-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15일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 소속팀이 없는 만큼 호날두는 훈련생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 호날두가 훈련에 나설 곳은 레알 마드리드의 발데베바스 단지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드리드로 돌아온다. 물론 훈련생 신분이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15일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물론 FA 이적은 아니다. 소속팀이 없는 만큼 호날두는 훈련생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호날두가 훈련에 나설 곳은 레알 마드리드의 '발데베바스 단지'다.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때까지 호날두는 레알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에 나설 전망이다.
1985년생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에 이은 21세기 축구계 이인자다. 골무원으로 불리며,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네 번에 걸쳐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까지 포함하면 총 5회 우승이다.
최근 신세는 처량하다. 우리형으로 불렸던 '자기 관리'의 신 호날두였지만 상황이 썩 좋지 않다.
월드컵 이전에는 소속팀 맨유와 결별했다. 맨유를 향한 강도 높은 비난 탓이다. 지난여름에는 이적을 시도했다. 그러나 무산됐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길을 잃었다. 불과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맨유 최다 득점자였지만, 이제는 팀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정확히는 강제 결별 당했다.
월드컵에서도 기대 이하였다. 조별 예선 3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섰지만 한 골이 전부였다. 이마저도 페널티킥이었다. 토너먼트에서는 벤치로 밀려났다. 호날두 대신 선발로 나선 하무스가 16강 스위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호날두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는 교체 출전했지만 예전과 달랐다. 기회는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라스트 댄스를 꿈꿨지만, 실패했다. 호날두가 8강에서 떨어진 사이, 리오넬 메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는다.
월드컵이 끝난 만큼 이제는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이적설이 거론됐지만 부인했다.
일단은 마드리드에서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기한은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때까지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