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의 신이 미국 무대를 평정 중이다.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36, 아르헨티나)가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 올 시즌 13경기에서 10패를 기록했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팀에 합류한 뒤 3연승을 내달리며 메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축구의 신이 미국 무대를 평정 중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36, 아르헨티나)가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뒤 3경기를 치르며 무려 5골을 폭발했다. 지난 3일 열린 홈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는 2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10패를 기록했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팀에 합류한 뒤 3연승을 내달리며 '메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메시가 팀에 합류하고 치른 3경기는 공교롭게도 모두 홈 경기였다. 발롱도르를 7번이나 차지한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가장 최근 월드컵 최우수 선수이기도 한 메시의 플레이에 홈 팬들은 황홀함을 느낄 정도였다. 메시의 등장은 많은 유명인사에게도 큰 관심이었다. 인터 마이애미의 홈 구장 DRV PNK 스타디움에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데릭 지터와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 모델 킴 카다시안, DJ 칼리드 등이 방문해 메시의 플레이에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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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미국 무대 적응을 마친 메시는 이제 첫 원정을 떠난다. 오는 6일 FC댈러스와의 리그컵 16강전이다. 메시는 미국 남동부의 댈러스까지 긴 원정길을 경험할 예정이다.
경기가 열리는 댈러스에 있는 축구 팬들도 메시의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비록 상대 팀이지만 세계 최고 선수와의 맞대결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FC댈러스의 홈 구장 토요타 스타디움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인터 마이애미와의 경기 티켓은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되었다.
티켓 가격을 고려하면 매진 소식이 놀랍다. 가장 저렴한 티켓이 299달러(약 39만 원)이다. 공식 리세일 가격은 자그마치 600달러(약 77만 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티켓이 판매되었다.
미국 MLS는 메시 신드롬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