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을 경질했다. 최근 성적이 좋지 못했던 데다, 고위 관계자들과 갈등을 빚은 것이 화근이 됐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

[오피셜] 첼시, 투헬 감독 경질…"지금이 변화 가져가기에 적기"

골닷컴
2022-09-07 오후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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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을 경질했다.
  • 최근 성적이 좋지 못했던 데다, 고위 관계자들과 갈등을 빚은 것이 화근이 됐다.
  • 첼시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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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을 경질했다. 최근 성적이 좋지 못했던 데다, 고위 관계자들과 갈등을 빚은 것이 화근이 됐다. 다만 그동안 첼시에서 보여준 뛰어난 지도력과 업적을 생각했을 때 현지에서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 그동안 노력과 헌신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새 구단주가 온 지 100일이 되었고, 계속해서 구단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금이 변화를 주기에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초 시즌 중도에 프랭크 램파드(44·잉글랜드) 전임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그는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팀을 변화시켰다. 백 스리를 바탕으로 불안했던 수비의 안정감을 되찾았고, 빠른 역습을 통한 공격으로 단번에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 올렸다. 점유율 축구까지 더하면서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는 경기를 선보였다.

결국 투헬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쳤다. 여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최정상에 섰다. 이에 첼시는 지난해 6월 투헬 감독의 공로를 인정해 2년 계약을 연장했다.

재계약을 맺은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도 순항을 이어갔다.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3위로 마치면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이야기가 달랐다. 투헬 감독은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개막 후 6경기에서 3승(1무2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여기다 금일 새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첼시는 투헬 감독을 곧바로 경질했다.

한편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최근 투헬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토드 보엘리(48·미국) 구단주와도 갈등을 맺었다"면서 "현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고 있는 그레이엄 포터(47·잉글랜드) 감독이 유력한 차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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