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이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 맨시티는 27일 오후(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골을 실점했지만, 후반에만 홀란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네 골을 가동하며 4-2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 홀란 해트트릭에 과르디올라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엘링 홀란이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또한 전반 0-2를 후반 4-2로 뒤집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홀란의, 홀란에 의한, 홀란을 위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27일 오후(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골을 실점했지만, 후반에만 홀란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네 골을 가동하며 4-2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맨시티의 팰리스전 역전승 주역은 단연 홀란이다. 19분이면 충분했다. 맨시티가 1-2 리드를ㄴ 내줬던 후반 17분부터 후반 36분까지 19분이라는 짧은 시간,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맨시티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후반 17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포든을 거쳐 홀란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2를 동점골을 가동했다. 기세를 이어간 홀란은 후반 25분 스톤스가 내준 패스를 차분히 밀어 넣으며 3-2 역전을 만들었다. 후반 36분에는 권도안의 패스를 받은 후 돌파에 이은 마무리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홀란 해트트릭에 과르디올라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은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해트트릭인 만큼 과거 기록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올 시즌 맨시티 입성 후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홀란은 6골을 가동 중이다. 축구 통계 매체 'OPTA'에 따르면 같은 기간 데뷔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맨시티 기준으로는 11시즌 전 아구에로 이후 두 번째다.
2011/12시즌 아틀레티코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아구에로는 스완지와의 데뷔전 멀티골을 포함해, 토트넘 그리고 위건과의 맞대결에서 각각 1골과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초반 4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해당 시즌 최종전에서도 아구에로는 극적인 결승포로 퀸즈 파크 레인저스전 3-2 승리를 이끌며 맨시티에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겼다.
프리미어리그 전체 기준으로는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14/15시즌 첼시에서 4경기 7골을 넣은 디에고 코스타였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