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다양한 구단을 맡았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델리 알리를 영입하라 권유했던 자신의 조언이 재앙이었음을 인정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레드냅 감독은 조카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에버튼에서 알리를 영입하라는 도박을 하라고 촉구했다라면서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이 조치가 재앙이 됐음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과거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었던 레드냅 감독은 알리의 재능을 오랫동안 흠모해왔기에 지난 1월 에버턴이 강등권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던 당시, 램파드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알리의 영입을 권유했다.

“재앙이었어”…英 감독, ‘SON 절친’ 영입 권유 실패 인정

골닷컴
2022-09-03 오후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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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잉글랜드의 다양한 구단을 맡았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델리 알리를 영입하라 권유했던 자신의 조언이 재앙이었음을 인정했다.
  •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레드냅 감독은 조카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에버튼에서 알리를 영입하라는 도박을 하라고 촉구했다라면서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이 조치가 재앙이 됐음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 과거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었던 레드냅 감독은 알리의 재능을 오랫동안 흠모해왔기에 지난 1월 에버턴이 강등권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던 당시, 램파드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알리의 영입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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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잉글랜드의 다양한 구단을 맡았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델리 알리를 영입하라 권유했던 자신의 조언이 ‘재앙’이었음을 인정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레드냅 감독은 ‘조카’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에버튼에서 알리를 영입하라는 ‘도박’을 하라고 촉구했다”라면서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이 조치가 ‘재앙’이 됐음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재능을 인정하고, 몸값이 한때 9천만 파운드에 달했던 ‘잉글랜드의 재능’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지휘 아래 재능을 뽐냈지만, 언젠가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부상으로 경기력이 요동치기 시작한 알리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누누 산투 감독에게 선택받지 못했고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자신의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과거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었던 레드냅 감독은 알리의 재능을 오랫동안 흠모해왔기에 지난 1월 에버턴이 강등권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던 당시, 램파드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알리의 영입을 권유했다. 램파드 감독도 마침 알리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었고, 그렇게 알리의 에버턴행은 막힘없이 이뤄졌다.

하지만 알리는 에버턴으로 이적했음에도 주전 경쟁에서 이기지 못했다. 에버턴에서 고작 13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튀르키예의 베식타스 JK로 임대 이적했다. 에버턴의 팬들뿐만 아니라 토트넘,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팬들도 알리의 부활을 바랐으나, 쉽지 않았다.

레드냅 감독은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램파드에게 전화를 걸어, ‘프랭크, 알리에게 기회를 줘’라고 말했다”라면서 “훌륭한 능력을 가진 알리가 에버턴과 같은 큰 구단에 오면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득했음을 회상했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본인의 권유가 실패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알리는 재앙이었다. 나는 알리의 경기를 봤는데, 그는 공을 잃었고, 걷고, 뛰지 않았다. 도대체 알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다”라며 추락한 알리를 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알리의 임대 이적을 승인한 램파드 감독은 알리가 에버턴으로 돌아올 방법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임대 이적이니깐,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라고 답하며 애매한 자세를 취했다.

알리는 이번 2022/23시즌이 끝날 때까지 베식타스에서 뛸 예정이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임대 계약 내에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영입 시기에 따라 600만 유로에서 800만 유로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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