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안방에서 번리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울버햄프턴은 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황희찬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울버햄프턴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황소’ 황희찬 결승골 작렬, 시즌 9호골…울버햄프턴, 번리에 1-0 신승 ‘2연패 탈출’

골닷컴
2023-12-06 오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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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안방에서 번리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울버햄프턴은 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황희찬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 이날 승리를 거둔 울버햄프턴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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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안방에서 번리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를 이끈 주역은 다름 아닌 ‘황소’ 황희찬이었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면서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더니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선제골은 결승골로 이어지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울버햄프턴은 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황희찬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울버햄프턴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순위는 12위(5승3무7패·승점 18)로 한 계단 위로 올라섰고, 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1)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10일 15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13)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과 함께 중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전방에서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부터 몸놀림이 가벼워 보이던 황희찬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더니 전반 42분 번리의 골망을 가르면서 EPL 8호골이자, 시즌 9호골을 신고했다. 동시에 EPL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8골·2도움)를 달성했다.

이후로도 황희찬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갔다. 다만 공격에만 전념하지 않았다. 전방 압박을 성실히 수행하고, 또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수비에도 가담했다. 이날 그는 슈팅 2회를 때려 유효슈팅 1회를 기록해 골을 터뜨렸고, 키 패스와 볼 경합 승리 각각 1회씩 기록했다. 또 클리어링과 태클, 가로채기 1회씩 기록했다.

울버햄프턴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황희찬을 필두로 쿠냐와 파블로 사라비아가 최전방 공격 삼각편대를 꾸려 공격을 이끌었다. 우고 부에노와 주앙 고메스, 마리오 레미나, 넬송 세메두가 허리라인을 지키면서 지원 사격했다.

왼쪽부터 토티 고메스와 크레이그 도슨, 맥스 킬먼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다니엘 벤틀리가 지켰다. 맷 도허티와 부바카르 트라오레, 사샤 칼라이지치, 산티아고 부에노,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 토미 도일, 파비오 실바 등은 후보 명단 포함됐다.

초반부터 울버햄프턴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전반 25분 황희찬이 드리블 돌파 후 패스를 내줬고, 사라비아가 페널티 박스 바로 밖에서 때린 슈팅은 굴절되면서 높게 떠오르며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가 쳐냈다. 2분 뒤엔 세메두의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사라비아가 발에 갖다 댔으나 골포스트 상단을 넘어갔다.

울버햄프턴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38분 요한 베르그 그뷔드뮌손의 컷백을 문전 앞으로 달려들던 제이 로드리게스가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벤틀리가 온몸을 날려 막았다. 이어지는 세컨드볼 찬스에서 조시 브라운힐의 논스톱 슈팅도 골키퍼 벤틀리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쳐냈다.

위기를 넘긴 울버햄프턴이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해결사 황희찬이었다. 전반 42분 사라비아와 쿠냐를 거쳐 패스를 건네받은 황희찬이 한 템포 늦게 슈팅하면서 골키퍼 트래포드의 타이밍을 뺏어 골망을 출렁였다. 황희찬은 이번 득점으로 EPL 8호골이자,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까지 달성했다.

울버햄프턴이 후반전에 주도권을 쥔 채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후반 10분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사라비아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있던 레미나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살짝 뜨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4분엔 사라비아의 기습적인 날카로운 슈팅이 골키퍼 트래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울버햄프턴은 시간이 갈수록 라인을 높게 올리면서 총공세에 나선 번리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막아냈다. 결국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고, 울버햄프턴은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이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와 ‘풋몹’으로부터 평점 각각 7.2점과 7.8점을 받았다. 이는 단연 울버햄프턴 내뿐만 아니라 양 팀 통틀어서도 ‘최상위권’이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 스포르트’는 “황희찬은 빠른 속도를 앞세워 완전한 센터 포워드로 거듭나고 있다.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가졌고, 오늘 보여준 마무리 역시 하나의 작은 걸작이었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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