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10월 A매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대강당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팬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실 텐데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선물해드리고 싶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 자연스레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강조했던 공격 축구를 선보일 절호의 기회다.

[골닷컴, 파주] 강동훈 기자 = “두 경기 모두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겠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10월 A매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대강당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친선경기다. 두 경기 모두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은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 팬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실 텐데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선물해드리고 싶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러면서 “부임 후 네 번째 소집이다. 저를 비롯해 코칭스태프들이 선수들을 많이 파악했고 선수들도 이제 전술 등에 익숙해졌다. 이번 2연전을 잘 준비해서 아시안컵까지 흐름을 이어가고, 더 발전하고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공격자원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득점력이 빼어나다. 각각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 2위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8골)에 오르며 물 오른 골 감각을 자랑했다.
자연스레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강조했던 ‘공격 축구’를 선보일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보여준 활약을 이번 2연전에서도 이어가길 희망한다”는 그는 “정우영 역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득점력과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정우영에 대해서 클린스만 감독은 “작년에 프라이부르크에서 출전 시간도 많지 않았고 어려운 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올여름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면서 출전 시간이 많아졌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는 더 고민해보겠지만, 손흥민처럼 측면과 중앙 어디든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