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세비야와 15일(현지시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홈 구장에서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 루이스 수아레스와 엑토르 에레라의 마지막 홈 경기였다.
- 마지막 38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아레스의 득점으로 2-1 역전승에 성공했고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2점 차로 7년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수아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지막 홈 경기를 마쳤다.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세비야와 15일(현지시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홈 구장에서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전반 30분, 호세 히메네스가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경기 종료 5분전 유세프 엔 네시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양 팀이 승점 1점씩 가져가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위를, 세비야는 4위를 유지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엑토르 에레라의 마지막 홈 경기였다. 두 선수는 이번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5일 킥오프 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구단은 “경기 종료 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는 구단을 떠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엑토르 에레라의 고별식을 진행할 것이다. 특별한 순간을 위해 경기가 끝나도 자리를 떠나지 말아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한 수아레스는 전반 5분, 첫 슈팅을 시도하며 기회를 잡았으나 빗나갔다. 5분만에 다시 선제골을 노렸으나 세비야 수비진에 막혔고, 후반전에 들어서도 세비야 골문을 위협했지만 끝내 득점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수아레스는 후반 20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 아웃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마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이런 수아레스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장엔 “Gracias Lucho por hacernos campeones (우리를 챔피언으로 만들어준 수아레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쓰여진 현수막이 걸렸고, 팬들은 수아레스가 교체 아웃될 때 큰 박수로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수아레스 역시 경기 후 눈물을 훔치며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지난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을 이끈 장본인이다. 마지막 38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아레스의 득점으로 2-1 역전승에 성공했고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2점 차로 7년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리그 21골로 득점 순위 4위, 팀 내 최다골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시즌엔 리그에서 11골, 전 대회를 통틀어 43경기 출전 13골3도움을 기록했다. 아직 레알 소시에다드와 38라운드가 남았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마지막 공격포인트를 올릴 가능성도 남아있다. 시즌이 종료된 후 팀을 떠나지만 행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