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바르셀로나)가 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 이번 시즌 들어 기량이 하락한 모습을 보이자,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젊은 공격수를 찾는다.
-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던 그는 이번 시즌 들어 기복이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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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바르셀로나)가 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시즌 들어 기량이 하락한 모습을 보이자,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젊은 공격수를 찾는다.
‘풋 메르카토’, ‘스포르트’ 등 복수 매체는 8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가 부진한 시기에 접어든 지 어느덧 1달 반이 지났다. 바르셀로나는 점점 더 걱정하고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이 레반도프스키를 유혹하고 있다. 스페인에선 바르셀로나 코치진이 더 젊은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들어 레반도프스키의 미래를 두고 고민이 깊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던 그는 이번 시즌 들어 기복이 잦아졌다. 기록만 놓고 보면 13경기 6골 4도움으로 준수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득점 소식이 없다.
9월 24일 셀타 비고전 홈 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터트린 후 골 가뭄에 빠졌다. 중간에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도 있지만, 예전처럼 최전방에서 무게감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부진은 바르셀로나의 공격 빈곤으로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가 출전한 최근 6경기에서 경기당 1골에 그쳤다.
차비 에르난데스(43·스페인) 감독이 우승을 위해 데려온 ‘히든카드’가 1시즌 만에 문제로 전락했다. 바르셀로나는 1월에 빅토르 호키(18·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를 긴급히 데려와 레반도프스키와 경쟁 체제를 만들려 한다.
또한 다음 여름엔 훌리안 알바레스(23·맨체스터 시티)를 영입해 세대교체를 감행할 생각이다. ‘풋 메르카토’는 “바르셀로나 내에서 알바레스의 인기가 좋다. 이러한 압박감 속에서 레반도프스키는 신속히 골망을 갈라 모두를 안심시켜야 할 것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부터 알바레스의 동선을 살피며 영입 기회를 노리는 상황이다.
폴란드 국가대표 공격수인 레반도프스키는 득점력, 연계 능력, 축구 지능, 온더볼 능력을 모두 갖춘 ‘완성형 공격수’의 표본이다. 2010년대 유럽 축구계를 지배한 특급 공격수로서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활약하면서 이름을 날렸다.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41골)을 터트리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서도 득점왕을 차지해 클래스를 과시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우려를 사고 있다. 유럽을 지배했던 스타들이 미국, 사우디로 떠나는 가운데, 레반도프스키도 조만간 이 행렬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