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의 이영준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이영준은 7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이영준의 득점을 비롯해 3골을 퍼부은 김천이 안방 무패 기록을 12경기(9승 3무)로 늘렸다.

조영욱 대체 임무 맡은 이영준...“더 확실한 모습 보여야 기회 얻는다” 비장한 각오 남겨

골닷컴
2023-10-09 오후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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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천상무의 이영준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 이영준은 7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 이영준의 득점을 비롯해 3골을 퍼부은 김천이 안방 무패 기록을 12경기(9승 3무)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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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김천상무의 이영준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김천이 승격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영욱이 ‘조기 전역’한 자리를 이영준이 메워야 한다.

이영준은 7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이영준의 득점을 비롯해 3골을 퍼부은 김천이 안방 무패 기록을 12경기(9승 3무)로 늘렸다.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된 이영준은 “부대의 지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선임과 동기들의 도움으로 제가 이 자리에 오게 됐고, 골도 넣었던 것 같다”라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앞서 출전한 리그 8경기 동안 2도움을 기록했던 이영준은 자신의 9번째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렸다. 박스 안에서 발재간을 보인 뒤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큰 키에도 유연한 발밑을 보유한 그의 장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골 장면이었다.

이영준은 “같은 방을 쓰는 (윤)종규 형이랑 눈이 마주쳤다. 바로 슈팅으로 처리할 수 있었지만 침착하게 넣자는 마음으로 잡아뒀다”라며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때렸다. 경기 끝나고 영상으로 보니 주변에서 멋진 골이라고 해줬다”라고 장면을 돌아봤다.

리그 첫 골을 만들었지만, 전반 종료 후 곧바로 경기를 마쳤다. 조기 교체에 관해 그는 “경기를 더 뛰었더라도 득점을 장담할 수 없다. 조금 아쉬움이 있긴 하다. 그래도 감독님이 다 계획이 가지고 계셔서 그 이상은 생각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천이 리그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앞으로 이영준의 활약이 중요하다. 주포였던 조영욱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 전역이 확정됐다. 조영욱의 자리를 메워야 하는 정정용 감독은 이영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영준은 “감독님께서 많은 부분을 요구하시진 않았다. 전방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수비하면서 공이 오면 잘 지켜달라고 하셨다. 또한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라고 이야기해 주셨는데 덕분에 이렇게 득점하게 됐다. 감독님이 주신 기회를 잘 잡은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조영욱이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정정용 감독은 강현묵을 올려서 제로톱 전술도 활용하고 있다. 이영준은 최전방 자리를 확실히 차지하기 위해선 지금보다 발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조)영욱이 형이 전역하면 공격수가 없으니 기회가 많이 갈 거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하지만 팀에 저 말고도 최전방 자리를 맡을 수 있는 선수가 많다”라며 “감독님이 제로톱 전술도 잘 이용하신다. 제가 좀 더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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