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최다 우승팀 유벤투스가, 110년 만에 처음으로 세리에A 무대를 밟은 몬차에게 구단 역사상 첫 세리에A 승리를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유벤투스는 18일 오후(한국시각) 이탈리아 몬차에 위치한 스타디오 브라앙테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몬차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유벤투스전 승리로 몬차는 무려 110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최악 유벤투스, '리그 꼴찌' 몬차에 창단 110년 만의 세리에A 첫 승 헌납

골닷컴
2022-09-19 오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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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탈리아 세리에A 최다 우승팀 유벤투스가, 110년 만에 처음으로 세리에A 무대를 밟은 몬차에게 구단 역사상 첫 세리에A 승리를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 유벤투스는 18일 오후(한국시각) 이탈리아 몬차에 위치한 스타디오 브라앙테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몬차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 유벤투스전 승리로 몬차는 무려 110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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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변이다. 아니 어쩌면 예견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이탈리아 세리에A 최다 우승팀 유벤투스가, 110년 만에 처음으로 세리에A 무대를 밟은 몬차에게 구단 역사상 첫 세리에A 승리를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유벤투스는 18일 오후(한국시각) 이탈리아 몬차에 위치한 '스타디오 브라앙테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몬차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유벤투스전 승리로 몬차는 무려 110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 경기 전만 하더라도 몬차는 앞선 6경기에서 1무 5패로 리그 20위를 기록 중이었다.

몬차의 경우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를 연고로 한다. 1912년 창단했지만 세리에A와는 연이 없었다. 주로 하부리그를 전전한 사실상 변방 구단과 다름없었다.

그런데 이 팀 무언가 특이하다. 구단주는 한때 이탈리아 총리이자, 미디어 재벌 그리고 밀란의 수장이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다. 베를루스코니 오른팔 갈리아니도 여전하다.

2018년 베를루스코니가 새로운 구단주로 부임했고, 꾸준한 보강을 통해 세리에C에서 세리에B까지 올라섰다. 그렇게 2021/22시즌 세리에B에서 4위를 차지했던 몬차는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창단 후 첫 세리에A 승격에 성공했다.

세리에A 승격 후 초반 6경기 성적은 좋지 않았다. 스테판 센시와 파블로 마리, 잔루카 카프라리와 마테오 페시나 등 쟁쟁한 선수들을 데려오며 선수진 보강에 성공했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달랐다. 결과와 내용 모두 유벤투스에 우위를 점했다. 나사 풀린 유벤투스는 좀처럼 공격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며 고전했다. 설상가상 디 마리아의 퇴장까지 겹치며 수적 열세 속 경기를 치러야 했다.

결승골은 후반 29분 나왔다. 주인공은 귀트케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문전에 있던 귀르케르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 유벤투스 반격이 이어졌지만, 뒤집지 못했다. 최종 스코어는 1-0. 몬차 승리였다.

가뜩이나 성적 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알레그리 감독 입지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기장을 찾은 구단 수뇌부들 또한 굳은 표정이었다.

참고로 이날 유벤투스를 격침한 몬차의 사령탑은 유벤투스 출신 팔라디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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