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7일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독일 출신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정말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있고 싶어했다. 이에 대해 뮐러 위원장은 한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GOAL LIVE] ‘클린스만 선임’ 뮐러 위원장 “한국인 감독은 최종 후보에 없었다”

골닷컴
2023-02-28 오후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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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독일 출신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 정말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있고 싶어했다.
  • 이에 대해 뮐러 위원장은 한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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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광화문] 김형중 기자 =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한 배경과 이유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독일 출신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독일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인물이다.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2006 월드컵 3위에 올랐고, 미국 대표팀에서는 2014 월드컵 16강 진출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선수 시절도 화려했다.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세리에A 인터 밀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활약했다.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많은 성과를 올렸다. 1990 월드컵에서 3골 2도움으로 우승에 일조했고, 1994년과 1998년에도 월드컵에 나섰다. 월드컵 무대에서 총 11골을 터트린 골잡이였다. 1996년에는 유럽선수권 대회를 제패하기도 했다.

뮐러 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클린스만은 2018년에도 대표팀 감독 후보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있고 싶어했다. 2002 월드컵 때는 독일 해설가로 방문했고, 2017년에는 U-20 월드컵에는 아들이 미국 대표팀 골키퍼로 뛰어서 방문했다. 1994년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2골을 넣었다. 당시 한국과 치열함과 투지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라며 클린스만과 한국과의 인연을 말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FIFA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에 참가한 경험도 있다. 그는 모든 경기를 평가했고 한국도 포함이었다. 차두리는 TSG에서 같이 일하면서 도하에서 같이 머물렀다. 두 사람이 같은 호텔에서 FIFA의 같은 프로젝트를 하며 논의를 많이 했고 대화도 많이 했을 거라 짐작할 수 있다. 클린스만은 차두리에게 한국 축구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이 차두리의 역할이었다”라며 최근 상황을 전했다.

현재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해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라 기대된다’는 의견과 ‘최근 공백이 너무 길어 전술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의견 등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한다.

일각에서는 한국인 감독이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 귀국한 박항서 감독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을 외국인이 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인 감독에게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뮐러 위원장은 한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그는 “한국인 감독을 배제한 것은 전혀 아니다. 61명의 후보군에는 한국인 감독도 있었다. 우리는 28명으로 추렸고, 마지막에는 5명으로 압축했다. 이 최종 후보군에는 한국인 감독이 없었다”라고 답했다. 또 “이 5명 중 적합자가 없으면 한국인 감독을 만날 계획이 있었다. 그런데 최종 후보군이 우리가 정한 5가지 기준을 충족했다. 5명 후보군 중 선임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한국인 감독을 만나는 것은 그분들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인 감독 후보들이 5가지 기준 중 어떤 부분이 부족했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경험, 리더십, 스타 플레이어를 어떻게 다루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봤다. 이것이 우리의 결정이었고, 가끔 우리는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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