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 1강 김천을 상대로 수비적인 자세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청주는 21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 천안시티FC와 안산그리너스를 잡으며 창단 첫 연승 중인 충북청주는 김천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창단 첫 연승으로 흐름세를 탄 최윤겸 감독이 김천상무전 각오를 남겼다. ‘절대 1강’ 김천을 상대로 수비적인 자세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청주는 21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천안시티FC와 안산그리너스를 잡으며 창단 첫 연승 중인 충북청주는 김천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충북청주는 승점 12점(3승 3무 6패)으로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다. 최윤겸 감독의 지도하에 프로 첫 시즌을 치른다. 개막전 승리 이후 9경기 무승 늪에 빠졌던 충북청주는 최근 2경기에서 승전보를 알리며 상승세를 탔다.
최윤겸 감독은 “4월에는 어려움이 많았는데 5월 들어 수비적으로 운영하면서 좋아졌다. FA컵 후유증이 컸는데 선수들이 경기를 잘 치르다 보니 수비에 대한 인식이 잘 심어졌고, 이 부분이 상승세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도 쉽지 않겠지만 수비에 집중하자고 요청했다. 부상으로 6~7명 선수가 빠지다 보니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을 믿고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청주는 최근 천안과 안산을 잡으면서 연승에 몸을 담았다. 이번 상대는 앞서 만난 팀들과 달리 유력한 승격 후보인 김천이다. 최 감독은 “1라운드에 무리한 전방 압박을 실행하다 보니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술 변화를 가져간 뒤 선수들이 잘 적응했다”라고 운을 뗀 뒤 “현재 전략이 우리 팀에 어울리는 전략이다. 쉽게 생각했는데 호되게 당했다. 신생팀다운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적극적인 경기 운영보단 팬들에게 실점이나 연패에 빠지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K리그2는 독주 체제 없이 서로 치열하게 맞붙는다. 프로 신생팀인 청주 입장에서 욕심이 날 수 있지만 최 감독은 현실적으로 생각했다. 최 감독은 “K리그 2팀들이 생각보다 강하다. 수준 차이를 느낄 정도였다. 첫 5경기에선 할 만하다고 생각했었다. 붙어 보니 전술이 다양했다”고 말하면서 “K리그2는 거친데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다. 이제야 심판 성향이나 파울 부는 강도를 선수들이 인식하다 보니 좀 더 도전적으로 나서 실점이 줄어들었다”고 최근 상승세 원인을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