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 은퇴를 앞둔 잔루이지 부폰(45·파르마 칼초)이 막대한 연봉을 앞세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을 연이어 영입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7일(한국시간) 전설적인 골키퍼 부폰은 파르마와 계약이 끝나면 선수 생활을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 그러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엄청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현역 은퇴를 앞둔 잔루이지 부폰(45·파르마 칼초)이 막대한 연봉을 앞세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을 연이어 영입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7일(한국시간) “전설적인 골키퍼 부폰은 파르마와 계약이 끝나면 선수 생활을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엄청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부폰은 지난 2021년 여름 유벤투스와 동행을 마친 후 파르마 유니폼을 입었다. 1994년 프로 데뷔해 2001년까지 뛰었던 ‘친정’으로 20년 만에 복귀한 것이다. 40대를 넘긴 그는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면서 두 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했다. 공식전 45경기를 뛰는 동안 51실점만 내줬고, 13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파르마로 복귀할 당시 3년 계약을 체결한 부폰은 계약기간이 내년 6월까지다. 그는 계약이 만료되면 축구화를 벗기로 결정했다. 프로 데뷔 후 정확하게 30년 만에 은퇴를 계획했다. 이런 그에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액의 연봉을 제안하면서 깜짝 ‘러브콜’을 보내온 것이다.
이탈리아 매체 ‘포르자 파르마’는 “최근 많은 루머가 쏟아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부폰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직 알 수는 없다. 그는 내년에 은퇴를 결정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막대한 연봉을 제안받고 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폰은 명실상부 ‘레전드’ 골키퍼 중 한 명이다. 그는 이케르 카시야스(42·은퇴)와 함께 200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힌다. 21세기 역사상 통틀어 놓고 봐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다.
파르마에서 프로 데뷔한 부폰은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 등을 거치면서 활약했다. 이 기간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10회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 5회 등 수많은 영광을 누렸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수문장으로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