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올여름 왼발잡이 센터백 보강을 계획 중인 가운데 사우샘프턴(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모하메드 살리수(23)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다.
- 토트넘은 올 시즌 수비에서 잦은 실책을 범하며 불안한 모습이 잦았던 데다, 실점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승점을 잃는 횟수는 많았던 탓에 센터백 보강이 절실하다.
- 그러나 천정부지로 치솟는 몸값을 고려하면 사실상 영입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올여름 왼발잡이 센터백 보강을 계획 중인 가운데 사우샘프턴(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모하메드 살리수(23)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다. 다만 여러 구단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탓에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사우샘프턴 센터백 살리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비롯하여 복수 구단들도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수비에서 잦은 실책을 범하며 불안한 모습이 잦았던 데다, 실점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승점을 잃는 횟수는 많았던 탓에 센터백 보강이 절실하다. 실제 모든 대회 통틀어 37경기를 치르는 동안 46실점을 헌납했다. 경기당 1실점이 넘는다.
특히 왼발잡이 센터백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클레망 랑글레(27)를 임대로 데려왔지만, 완전 영입할 계획이 없어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이별할 예정이다. 벤 데이비스(29)는 본래 포지션이 풀백이기 때문에 시즌 내내 기용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당초 토트넘이 관심을 보였던 왼발잡이 센터백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인터밀란)와 요슈코 그바르디올(21·라이프치히) 등이었다. 그러나 천정부지로 치솟는 몸값을 고려하면 사실상 영입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런 가운데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살리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토트넘은 살리수가 계약 기간이 18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재계약 협상을 벌이지 않고 있어 올여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더구나 사우샘프턴이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표 19위(승점 21)에 머물면서 강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점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살리수는 191cm의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센터백이다. 기본적인 수비 능력이 출중하고, 후방 빌드업에도 능하다. 지난 2019년 레알 바야돌리드(스페인)에서 프로 데뷔했고, 이듬해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었다.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인 살리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