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엇은 13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사우스햄튼전에서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를 보여준 알리송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덕분에 리버풀은 토트넘전에 이은 리그 2연승으로 6위 입성에 성공했다.
- 우승 경쟁은 어려워도, 4위권 진입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수염 좀 자주 밀어야겠어?"
리버풀의 하비 엘리엇이 수문장 알리송 베커에게 면도를 권유하게 된 배경은?
엘리엇은 13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사우스햄튼전에서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를 보여준 알리송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엘리엇은 "이제 매 경기 알리송은 면도를 하고 경기에 나서야 할 거 같다"라면서 "사우스햄튼전에서 알리송은 여러 차례 팀을 구해냈다. 사실 알리송이라는 선수를 생각하면 새로운 일도 아니다. 그는 굉장한 선수다. 키퍼로서도, 인간적으로도 그런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 선수진 모두 알리송을 자랑스러워한다. 우리에게 그는 세계 최고 수문장이다. 그와 함께 경기에 나서면, 골문 앞에 그가 있다는 점에서 안심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우스햄튼전 알리송은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며 리버풀 승리를 도왔다. 리버풀 소속 프리미어리그 150번째 경기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클래스를 입증했다. 결정적인 세이브만 네 차례 있었다.
활약상 못지 않게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 알리송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았던 수염이 깔끔했다.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에서 알리송은 면도 후 경기에 나섰고, 고비 때마다 세이브를 보여주며 리버풀 승리를 도왔다.
후반 18분에는 문전 에도지의 슈팅을 발로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를 보여줬다. 후반 32분에도 알리송은 체 아담스의 문전 헤더 슈팅을 쳐내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덕분에 리버풀은 토트넘전에 이은 리그 2연승으로 6위 입성에 성공했다. 우승 경쟁은 어려워도, 4위권 진입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과 4위 토트넘의 승점 차는 7점이다. 순연 경기 성적에 따라 4점 차까지 좁힐 수 있다.
월드컵 일정 후 리버풀의 상대팀은 바로 맨체스터 시티다. 리그컵 16강 맞대결이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 직후 이틀 만에 치르는 경기다. 대표팀 성적에 따라 출전 선수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 만큼 타이트하다.
리그컵 이후에도 여유가 없다. 이후 박싱데이에서 리버풀은 애스턴 빌라와 레스터 시티 그리고 브렌트포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