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다수 빅클럽들이 벨링엄의 행보를 주시 중이라는 소식도 흘러나온다.
- 미국 CBS는 벨링엄은 홀란드가 했던 것처럼 이적 후보 팀의 동료 수준, 훈련 시설, 팀의 연고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다고 보도했다.
- 지난 홀란드 사가에 이어 벨링엄 사가가 다가오는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주드 벨링엄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엘링 홀란드가 했던 것처럼 자신을 원하는 구단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생각이다.
벨링엄은 2003년생 미드필더로 아직 19세에 불과하지만 원숙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2020년 여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본래 재능이 뛰어났던 데다, 출중한 기량을 갖췄던 그는 단숨에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나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무궁무진했던 잠재력까지 만개하며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벨링엄은 186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최적의 체격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다수 빅클럽들이 벨링엄의 행보를 주시 중이라는 소식도 흘러나온다. 다만 도르트문트는 벨링엄과 동행을 원하기에 지키려는 쪽과 뺏으려는 쪽의 팽팽한 힘싸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벨링엄은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양이다. 미국 ‘CBS’는 “벨링엄은 홀란드가 했던 것처럼 이적 후보 팀의 동료 수준, 훈련 시설, 팀의 연고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다”고 보도했다. 앞서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는데 홀란드 역시 수많은 팀들이 공개구혼에 나섰고, 최적의 팀이라 생각한 맨시티로 향했다.
최근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기게 될 경우 어떤 선수가 가장 높은 이적료를 받고 이적하게 될지 몸값을 추산해냈다. CIES가 추산한 벨링엄의 추정 이적료는 무려 2억 200만 유로(약 2,822억원)으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중 최고액이었다.
지난 홀란드 사가에 이어 벨링엄 사가가 다가오는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벨링엄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