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이자 영혼의 단짝으로 불리는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또 득점을 합작하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기록을 갈아치웠다.
- 토트넘은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 이와 함께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달 10일 아스톤 빌라전에 이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 득점 기록(41골)을 또 경신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이자 '영혼의 단짝'으로 불리는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또 득점을 합작하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기록을 갈아치웠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3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렸고, 다시 4위(19승 4무 11패·승점 61)로 올라섰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 출전해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최근 토트넘이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비상이 걸렸고, 특히 득점이 없었던 만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가운데 둘에게 막중한 임무가 부여됐다.
초반부터 유기적인 움직임 속에 공격을 전개하며 좋은 호흡을 자랑하던 손흥민과 케인은 결국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면서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 22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정확한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연결됐고, 케인이 수비를 따돌린 후 머리에 맞추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와 함께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달 10일 아스톤 빌라전에 이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 득점 기록(41골)을 또 경신했다. 아울러 이미 넘은 지 오래된 첼시의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43)와 프랭크 램파드(43)의 합작 득점 기록(36골)과 5골까지 격차를 벌리면서 환상의 파트너임을 더 부각시켰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선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한다. 특히 오는 13일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을 기필코 잡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영혼의 단짝' 손흥민과 케인이 계속해서 활약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그 가운데서 둘이 최다 합작 득점 기록을 어디까지 써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