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쏘니' 손흥민 멀티골로 콘테 PL 100경기 축포 장식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레스터전에서 명품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에 승리를 안겼다.

토트넘은 1일 오후(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을 제치고 4위 자리로 올라섰다. 에버튼에 덜미를 잡힌 첼시와의 승점 차도 5점까지 좁혔다.

이 경기 손흥민에 대한 언급을 빼놓을 수 없다. 토트넘이 가동한 세 골 모두 관여했다. 스탯만 쳐도 2골 1도움이다. 말 그대로 슈퍼 '손'데이였다.

전반 22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케인의 헤더 선제 득점을 이끌었다. 후반 16분에는 쿨루셉스키 패스를 받은 이후 터닝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34분에는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위 탈환은 물론이고 콘테 감독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도 승리로 정식한 토트넘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 레스터전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앞세워 승점 3점을 따내며, 콘테에게 제대로 된 선물을 안겼다.

콘테와 프리미어리그 인연은 2016/2017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머쥐었고, 2017/2018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결별했다. 그렇게 올 시즌 토트넘 소방수로 부임하며 4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재입성했다.

첼시에서 76경기를 소화한 콘테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24경기를 더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기준으로 하면 하센휘틀과 포터 그리고 딘 스미스에 이은 네 번째 기록이다. 이탈리아 사령탑 기준으로도 네 번째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콘테 감독의 기록은 100경기 65승 14무 21패다. 토트넘 기준으로 하면 24경기에서 14승 4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레스터전까지 포함해 15골 7도움을 기록하며 콘테호 황태자 다운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사진 = Getty Images

데이터 출처 = Op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