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 이기혁이 극적인반전을 일구며 태극 마크를 되찾을 수 있을까.
- 그라운드 안팎에서 이기혁의 이름이 거론되는 횟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 축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공격수, 미드필더가 주목받기 쉬운 환경 속 수비수의 가치가 조명되고 있단 사실 자체만으로 흥미롭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강원FC 이기혁이 극적인반전을 일구며 태극 마크를 되찾을 수 있을까.
그라운드 안팎에서 이기혁의 이름이 거론되는 횟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축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공격수, 미드필더가 주목받기 쉬운 환경 속 수비수의 가치가 조명되고 있단 사실 자체만으로 흥미롭다.
최근 이기혁의 기세가하늘을 찌를 듯하다. 소위 말하는 축구에 눈을 뜨며한 단계 스텝업에 성공한 듯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본래 축구계에선유년기 시절이기혁을 평가할 때 가진 '툴'만 놓고 볼 땐국내 최정상급 자원으로 평가했다. 하지만성장 측면에선 다소아쉬움이 있었다.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에도특정 포지션에 정착하지 못하며 여러구단서 다양한위치를 경험했다.
다행히 안타까웠던 시간은 자양분이 됐다. 윤정환 감독, 정경호 감독을 거치며 경험을 쌓고, 비중 있는 역할을 맡기 시작한 이기혁은 미드필더로서의 장점을 고스란히 보유한 최후방 자원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특유의 예리한 왼발서 나오는 정확한 패스와 킥 여기에 측면 풀백을 넘어 윙까지 가능한 빠른 스피드는 이기혁을 현대 축구 트렌드에 부합하는 수비수로 발돋움시켰다.

현장에선 자연스레 이기혁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를 둘러싼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다. 발탁 여부는 감독 고유의 권한이니 차치하고, 홍명보 감독, 이민성 감독이 그리는 청사진에 이기혁이 어울리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높은 레벨서 지도자 경험이 있는 A 관계자는 "단순히 현재 퍼포먼스만 놓고 볼 때 이기혁은K리그서태극마크에 가장 가까운 선수라고 본다. 홍명보 감독님이 구사하는 스리백, 포백을 오가는 전술에선 특히 더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유형이다. 만일 부상자가 나온다면 어디서든 뛸수 있다는 점 역시 변수가 많은 국제 대회에선 확실한 이점"이라고 평가했다.
각급 대표팀 소식에 밝은B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님의 경우이미 한 차례 이기혁을 불러 평가했고, 그때 따로 조언해 준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안다. 이기혁의 개선점이 명확한 것은 분명하나,월드컵이 목전에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반면 아시안게임까진 아직 시간이 있어이민성 감독님의 의중은 다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이민성호는 아시안게임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와일드카드 선발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후보론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으며 뚜렷한 전력 보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유럽파' 양현준, 엄지성, 이태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크고 작은 이유로 3명을 모두 해외에서 뛰는 선수로 꾸리긴 힘들 수 있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지난 항저우 대회서 황선홍 감독이 멀티 플레이어이자, 국내 선수들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로 박진섭을 택했듯, 이기혁 선발을 고려할 수 있단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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