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나우지뉴가 교도소 수감 생활 당시를 회고했다.
- 바로 2020년, 호나우지뉴가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 적발된 것.
- 이 사건으로 호나우지뉴는 형이자 에이전트인 호베르투와 함께 파라과이 교도소에 한 달간 수감됐고, 이후 아순시온의 한 호텔에서 보석금을 내고 넉 달간 가택 연금 상태로 지내야 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호나우지뉴가 교도소 수감 생활 당시를 회고했다.
호나우지뉴는 한 시대를 풍미한스타였다. 독보적인 천재성을 바탕으로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등 세계 유수의 빅클럽을 호령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가 남긴 족적도 화려하다. 커리어 통산 647경기236골 183도움을 기록했으며 라리가, 세리에 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작도 있으면 끝도 있는 법, 호나우지뉴는 지난 2015년 플루미넨시 FC를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다만 축구화를 벗은뒤에도 활발히 공개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 소통했다.

그러던 가운데모두를 경악게 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2020년, 호나우지뉴가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 적발된 것.
이 사건으로 호나우지뉴는 형이자 에이전트인 호베르투와 함께 파라과이 교도소에 한 달간 수감됐고, 이후 아순시온의 한 호텔에서 보석금을 내고 넉 달간 가택 연금 상태로 지내야 했다. 조사 과정에서 호나우지뉴는 해당 여권은 브라질 사업가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일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다행히 정상이 참작돼벌금 9만 달러(약 1억 3,100만 원)를 내며사건은 일단락됐다.

이 사건은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영국 매체 '더선'의 1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최근 다큐멘터리를 통해 당시를 회고하며 "파라과이에서 체포된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내 인생 최악의 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여권은 어떤 사람이 우리 집까지 찾아와 전달해 준 것일 뿐이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그런 상황에 갇히게 된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며참담했던 심경을 전했다.
형 호베르투 역시 "중요한 여행이었고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누군가를 믿었지만 그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우리가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거들었다.

비록 암담한 순간이었지만,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은 절망 속에서도 빛났다. 호나우지뉴는 교도소 내 풋살 대회에 참가해 팀을 11-2 대승으로 이끌며 우승을 차지했고, 포상으로 아기 돼지 한 마리를 받기도 했다. 그는이때를 떠올리며"그곳에서 친구들을 사귀었다. 축구는 내가 겪고 있던 고통을 잊게 해 준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조타 에히,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니스테리오 푸블리코, 더선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