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판 역전극을 꿈꾼 김천상무가 서울이랜드를 잡으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 김천은 26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 승점 3점을 확보한 김천은 부산아이파크의 결과를 기다렸고, 부산이 비기며 김천이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막판 역전극을 꿈꾼 김천상무가 서울이랜드를 잡으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제 김천은 K리그1으로 간다.
김천은 26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김천은 부산아이파크의 결과를 기다렸고, 부산이 비기며 김천이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홈 팀 김천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김준홍가 장갑을 착용했다. 박민규, 김재우, 이상민, 이유현이 4백을 구성했다. 김진규, 강현묵, 원두재가 허리라인을 지켰다. 정치인, 이영준, 김현욱이 스리톱으로 상대 골문을 조준했다.
원정 팀 서울이랜드도 4-3-3 전형으로 대응했다. 주현성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조동재, 이인재, 박준영, 김민규가 수비를 맡았다. 츠바사, 이상민, 송시우가 공수를 지원했다. 박정인, 호난, 변경준이 공격 합을 맞췄다.
전반 4분 강현묵의 패스를 받은 이영준의 슈팅이 골문에 살짝 벗어나며 김천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김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정치인이 시도한 슈팅을 호난이 문전 앞에서 거둬냈다. 전반 24분 츠바사의 슈팅을 김준홍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이인재의 헤더를 김준홍이 다시 한번 선방하며 김천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37분 이유현의 드리블 이후 공을 건네받은 김현욱이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소유한 뒤 왼발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답답한 흐름을 깬 김천이 후반 막판부터 다시 몰아치기 시작했다. 전반 45분 문전 앞에서 기회를 잡은 정치인의 슈팅을 주현성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았다. 전반전 김천이 선취점을 얻으며 우승에 한 걸음 앞서나갔다.
후반 시작부터 두 팀이 교체를 활용했다. 김천은 김진규, 정치인이 빠지고 김동현, 김민준이 나왔다. 서울이랜드는 조동재, 호난이 나가고 박경민, 김수안이 투입됐다. 후반 17분 김천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영준이 공을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를 절묘하게 지나치고 라인 밖으로 나갔다.
후반 27분 김천은 김현욱을 대신해 구본철을 넣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1분 서울이랜드의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탈취한 김천은 이영준과 강현묵의 합작품이 나올 뻔했지만, 강현묵의 슈팅이 옆으로 지나갔다. 후반 40분 김천은 이영준, 강현묵을 불러들이고 이중민, 윤종규를 택하며 쐐기점을 노렸다.
후반 43분 좌측면을 공략한 김천은 김민준의 왼발 슈팅은 한 끗 차이로 득점이 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두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시간 부산이 충북청주에 비기며 우승은 김천의 몫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