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계 최대 이슈는 월드컵이다.
- 이러한 상황에 대해 클롭 감독 또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정말 미쳤다라며 겨울 월드컵 일정을 콕집어 비판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월드컵 직전 부상은 새로운 일도 아니다. 그런데 겨울에 월드컵이 열린다고? 이건 미친 것 같다"
축구계 최대 이슈는 월드컵이다. 정말 얼마 안 남았다. 근데 일정 자체가 최악이다. 시즌 후가 아닌, 시즌 중반이다.
아무리 세계 최고의 스포츠 대회지만, 돈 주는 클럽 입장에서는 선수 지키기가 쉽지 않다. 월드컵 일정으로 가뜩이나 빡빡한 일정은 더 타이트해졌다. 조금만 다쳐도, 월드컵 불참으로 이어진다.
그나마 휴식기라도 있던 여름 월드컵과 달리, 월드컵 폐막과 함께 짧은 휴식 이후 다시금 후반기 일정을 치러야 한다. 여유도, 틈도 없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클롭 감독 또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클롭은 물론이고, 모든 사령탑의 불만일 것이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이 주제 자체가 싫다. 문제점은 분명하다. 너무나 분명하다. 월드컵 3-4주 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갑자기 선수들이 다치자 '그는 월드컵도 뛸 수 없어'라는 말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최근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서 그는 "시즌 막바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월드컵에 놓치는 상황은 새로운 일도 아니다. 긴 시즌 이후에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러나 월드컵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 일주일 후에나 열린다. 이건 더 큰 위험이다. 정말 미쳤다"라며 겨울 월드컵 일정을 콕집어 비판했다.
클롭 말대로 미친(?) 일정이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기준으로 하면 11월에만 보름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한다. 물론 팀마다 다르지만 유럽 대항전에 리그컵도 대기 중이다.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조금만 다쳐도 월드컵에 불참한다. 불안감을 안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벤투호에도 희생자가 생겼다. 슈퍼스타 손흥민이다. 마르세유전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물음표다. 예전과 같으면 조금 쉬었다가 재충전하면 되지만 시간이 없다. 그것도 너무 없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