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유럽파 가운데 가장 먼저 벤투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황의조의 카타르 도하 입국 일정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황의조의 일정 변경은 최근 불안한 소속팀 내 입지가 반영된 결과다.

'23인 엔트리 제외' 황의조, 유럽파 중 가장 먼저 카타르 도착

골닷컴
2022-11-13 오후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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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유럽파 가운데 가장 먼저 벤투호에 합류한다.
  •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황의조의 카타르 도하 입국 일정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 황의조의 일정 변경은 최근 불안한 소속팀 내 입지가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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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유럽파 가운데 가장 먼저 벤투호에 합류한다. 그는 소속팀의 23인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예정됐던 일정보다 하루 앞당겼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황의조의 카타르 도하 입국 일정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당초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5시 45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그는 하루 앞당긴 13일 오후 5시 50분으로 변경됐다.

황의조의 일정 변경은 최근 불안한 소속팀 내 입지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 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오전 2시 30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EK아테네와의 수페르리가 엘라다 13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23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에 일찌감치 벤투호에 합류하고자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황의조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한 후 계약 조건에 따라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식전 11경기 동안 득점 없이 도움 하나에 그쳤다.

결국 최근 들어서 미첼 곤잘레스(59·스페인)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고, '임대 해지설'까지 돌았다. 그리스 매체 '스포르타임'은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와 작별하고 노팅엄 포레스트로 다시 돌아간다"고 전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이래 줄곧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왔던 황의조를 최종명단 26인에 넣었다. 최근 경기력이 저하되는 등 문제가 있지만, 지난 4년간 '해결사'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믿고 중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황의조를 시작으로 이강인(21·마요르카)과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 김민재(25·나폴리), 이재성(30·마인츠),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 순으로 유럽파들은 카타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가장 마지막인 16일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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