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중(43)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꺾으면서 4강에 진출했다.
- 이와 동시에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권을 얻었다.
- 이날 승리한 김은중호는 4강에 진출하면서 4위까지 주어지는 FIFA U-20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은중(43)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꺾으면서 4강에 진출했다. 이와 동시에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권을 얻었다.
김은중호는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3 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김용학(19·포르티모넨스)의 동점골 이후 연장까지 간 끝에 성진영(19·고려대)과 최석현(20·단국대)의 연속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김은중호는 4강에 진출하면서 4위까지 주어지는 FIFA U-20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에서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만약 결승전에 오른다면 두 대회 연속이자 통산 17번째다.
김은중호는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더니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3분 무텔리프 이민카리(18·청두룽청)의 오른발 슈팅에 일격을 맞았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7분 김용학이 핸드볼 반칙을 유도하면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이후 김은중호는 공세를 이어갔지만, 균형을 깨뜨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는데, 수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한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연장 전반 10분 성진영이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한 뒤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정확하게 통과시키면서 골망을 갈랐다. 5분 뒤에는 최석현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은중호는 FIFA U-20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지만, 목표로 설정했던 우승을 반드시 일궈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11년 만의 왕좌를 탈환하기 위해 4강전에서 이 연령대에서 최강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를 정조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