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오바니 로 셀소(27)가 이번 시즌 토트넘에 남아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계획이다.
- 바르셀로나가 로 셀소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지만, 그는 북런던에서 잃어버린 입지를 찾으려 한다.
- 이어 로 셀소는 입지를 다지지 못한 것이 아쉬워 프리미어리그에 남겠다는 생각이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오바니 로 셀소(27)가 이번 시즌 토트넘에 남아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가 로 셀소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지만, 그는 북런던에서 잃어버린 입지를 찾으려 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페르난도 폴로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로 셀소의 생각은 분명하다. 그는 토트넘에서 성공하길 원한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이번 겨울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비야레알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온 로 셀소는 이번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의 ‘황태자’로 기대받았다. 프리시즌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득점은 물론이고,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 역시 합격점이었다.
그러나 시즌에 들어서자 로 셀소의 입지가 불안하다. 같은 포지션인 제임스 메디슨(26)이 워낙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로 셀소가 나설 틈이 없다. 여기에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얻었던 풀럼과의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근육 부상으로 전반전만 소화했다.
예상과 다른 시즌을 보내자, 로 셀소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폴로 기자는 이를 부정했다. 폴로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로 셀소의 이탈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가 부상에서 회복하면 팀에서 중요한 활약을 펼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 셀소는 입지를 다지지 못한 것이 아쉬워 프리미어리그에 남겠다는 생각이다. 토트넘에서 그의 친구이자 동료인 크리스티안 로메로(25)의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로 셀소는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짙었지만, 당분간은 잠잠해질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중원에 부족한 창의성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여름부터 로 셀소를 지켜봤다. 차비 에르난데스(43·스페인) 감독은 로 셀소가 레알 베티스, 비야레알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르셀로나에서도 펼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지난여름 로 셀소를 방출 명단에 넣지 않았고, 선수 본인도 떠날 마음이 없었다. 다가오는 겨울에도 로 셀소가 경쟁을 택하면서 바르셀로나는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