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격팀 광주가 3위에 오르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을 따내는 등 돌풍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정호연은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 정호연은 4일 오후 4시 서울 잠실동의 롯데호텔 월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 정호연은 김주찬(수원삼성)과 이호재(포항스틸러스), 황재원(대구FC) 등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골닷컴, 잠실] 강동훈 기자 = 정호연(광주FC)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빛난 샛별로 선정됐다. ‘승격팀’ 광주가 3위에 오르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을 따내는 등 돌풍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정호연은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호연은 4일 오후 4시 서울 잠실동의 롯데호텔 월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정호연은 김주찬(수원삼성)과 이호재(포항스틸러스), 황재원(대구FC) 등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7일 K리그 개인상 후보 선정 위원회를 열어 MVP와 최우수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 이후 각 구단 감독(30%)과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뽑았다.
후보 선정 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후보 선정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
지난 시즌 광주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호연은 곧바로 주전을 꿰차더니 36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리면서 광주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기여했다. 그리고 올 시즌 K리그1로 무대를 옮겨서도 그는 입지를 굳건히 하며 중원에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정호연은 기복 없는 경기력 속에 34경기 동안 2골 4도움을 올리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호연은 특히 빼어난 활약상 속에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그는 감독 투표 2표, 주장 투표 6표, 미디어 투표 43표를 받으면서 합산점수 34.96점으로 영플레이어상 영예를 안았다. 또 다른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황재원을 근소하게 따돌렸다. 황재원은 감독 투표 5표, 주장 투표 3표, 미디어 투표 35표를 받으면서 합산점수가 32.17점이었다.
정호연은 “가장 먼저 이정효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매일매일 선수로서 안주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게 해주셨다. 또 코칭 및 지원스태프분들, 구단 관계자분들과 항상 경기장에 찾아주셔서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같이 뛰면서 팀이 빛날 수 있게 선수들이 더 빛날 수 있게 해주는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며 “마지막으로 늘 변함없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