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K리그1 MVP를 차지한 울산현대 수비수 김영권이 커리어에서 큰 과제 중 하나인 아시안컵 우승을 바라봤다. 김영권은 4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와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을 차지했다. 그는 베테랑이자 수비의 리더로서 울산의 우승에 기여했다.

[K리그 시상식] ‘첫 MVP’ 김영권, “축구 인생 마지막 페이지는 아시안컵 우승”

스포탈코리아
2023-12-04 오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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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생애 첫 K리그1 MVP를 차지한 울산현대 수비수 김영권이 커리어에서 큰 과제 중 하나인 아시안컵 우승을 바라봤다.
  • 김영권은 4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와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을 차지했다.
  • 그는 베테랑이자 수비의 리더로서 울산의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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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잠실] 한재현 기자= 생애 첫 K리그1 MVP를 차지한 울산현대 수비수 김영권이 커리어에서 큰 과제 중 하나인 아시안컵 우승을 바라봤다.

김영권은 4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와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을 차지했다. 특히, MVP는 생애 첫 수상이다.

그는 베테랑이자 수비의 리더로서 울산의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중반 거액의 오퍼에도 팀에 잔류하면서 시즌 중반 위기에 빠질 뻔한 울산을 지켜줬다.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냈기에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김영권은 이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23 AFC 아시안컵 출전을 노린다. 1년 전 김민재(바이에른뮌헨)와 함께 수비를 지휘하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기쁨을 재연하려 한다. 이제 만 33세로 은퇴를 바라보는 김영권에게 대표팀에서 뛸 시간은 많지 않았다. 자신의 축구 인생 마지막 페이지를 시작하려 한다.

그는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루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이 중요한 커리어다. 그 또한 울산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전했다. 올해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토너먼트 진출해서 더 높은 곳을 진출하고 싶다. 마지막 페이지 시작은 팬들이 봤을 때 ‘김영권이 대표팀에 진심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내 이야기 하면서 울었는데?
제가 가정적으로 살려 노력하는데 잘 안 되더라. 집안일에 신경 못 쓰니 아내 일이 많아져 힘들어했다. 그걸 티 한 번 내지 않고 저를 위해서 하는 게 보이더라. 생각 나서 울컥했다. 아내가 저한테 쐐기 아닌 쐐기를 박더라. 내년에는 더 잘해야겠네. 책임감이 들게 되더라. 아내 말을 들어야 가정이 편안해진다. 올해 한 것만큼 열심히 할 것이다.

-시즌 중반 거액 제의에도 팀에 남은 이유는?
오퍼 왔을 때 당연히 사람인지라 가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홍명보 감독님과 2~3시간 면담하고 잔류를 결정했다. 중요한 시기에서 결정을 배웠다. 잔류는 후회하지 않는다. 금전적인 건 아쉽지만, 그것과 바꿀 수 없는 MVP 자리로 충족됐다.

-축구 인생 마지막 페이지가 이제 시작이라 하던데?
가장 중요한 건 이루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이 중요한 커리어다. 그 또한 울산에서 ACL 우승을 도전했다. 올해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토너먼트 진출해서 더 높은 곳을 진출하고 싶다. 마지막 페이지 시작은 팬들이 봤을 때 ‘김영권이 대표팀에 진심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고 싶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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