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의 공격수 김지현(26)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자신감이 많이 차 있다면서 오늘도 기회가 된다면 골을 넣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 김천은 18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 여전히 강등권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김천은 지난 5경기 동안 1승(2무2패)밖에 올리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골닷컴, 김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의 공격수 김지현(26)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자신감이 많이 차 있다"면서 "오늘도 기회가 된다면 골을 넣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천은 18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김천은 11위(7승10무15패·승점 31)에 올라 있고, 반면 인천은 4위(12승13무7패·승점 49)에 자리하고 있다.
여전히 강등권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김천은 지난 5경기 동안 1승(2무2패)밖에 올리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후반 막바지에 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이대로라면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다. 때문에 인천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흐름이 좋은 김지현이 또 한 번 득점포를 터뜨려야 한다. 그는 지난 10일 제주유나이티드와 13일 수원FC 상대로 골 맛을 봤다. 이와 함께 현재 팀 내 득점 공동 1위(4골)로 올라섰다. 만약 이날도 흐름을 이어가 득점을 뽑아낼 수만 있다면 김천이 힘을 얻어 승점을 획득할 확률은 높아진다.
경기를 앞두고 김천의 '키 플레이어' 김지현을 만났다. 그는 "계속 컨디션이랑 몸 상태는 올라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2골을 넣고 자신감이 많이 차 있다. 오늘도 기회가 된다면 골을 넣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지현은 지난 7월 초 이후 2개월 동안 침묵했다가 이달 초 득점포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골을 넣기 위한 움직임이 개인적으로 부족했다. 특히 불필요한 움직임 많았는데, 최근에는 그런 부분을 줄였다. 최대한 골을 넣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가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김천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활약해온 조규성(24·전북현대)이 이달 초 전역하면서 큰 공백이 생겼다. 이에 우려를 떠안았는데, 다행히도 최근 김지현이 득점을 책임지면서 빈자리를 지우고 있다.
김지현은 "조규성 선수가 많은 것을 해주고 갔다.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웠다. 한편으로는 나도 저렇게 득점하면서 해결사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며 "부담감도 있었는데, 그보다는 책임감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김태완(51) 감독은 지난 6월 새롭게 합류한 이준석(22)과 이지훈(20)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자연스레 선임인 김지현은 신병들을 데리고 공격진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합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이제 맞춰나가는 과정이다. 대화를 최대한 많이 하면서 서로 원하는 것을 요구한다"고 짚었다.
끝으로 김지현은 "경기 내용과 과정도 중요하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끼리 경기 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는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