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브라질 대표팀 베테랑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가 삼바 군단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우베스가 후보 선수인 것과 대조적으로 시우바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카타르 월드컵 삼바 군단 승선으로 시우바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4개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첼시 베테랑 수비수, 펠레-호나우두와 어깨 나란히

골닷컴
2022-11-09 오전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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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첼시의 브라질 대표팀 베테랑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가 삼바 군단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 아우베스가 후보 선수인 것과 대조적으로 시우바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 카타르 월드컵 삼바 군단 승선으로 시우바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4개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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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첼시의 브라질 대표팀 베테랑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가 삼바 군단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8일 오전(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치아구 시우바의 경우 대표팀 내 두 번째 맏형 자격으로 월드컵 무대에 나서게 됐다. 1984년생인 시우바는 현재 38세 백전노장이다. 한국식 나이로 계산해도 39세다.

참고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 최고참은 다니 아우베스다. 아우베스의 경우 1983년생이다. 아우베스가 후보 선수인 것과 대조적으로 시우바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게 다가 아니다. 카타르 월드컵 삼바 군단 승선으로 시우바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4개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 타이틀국이다. 그만큼 스타 플레이어가 많았다. 월드컵 본선 출전 자체도 어려웠다. 그래서 브라질 내에서 가장 많은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선수 기록은 4개 대회 출전이다.

시우바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브라질 대표팀 선수 중 네 번의 월드컵 무대를 밟은 선수는 7명이 있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펠레와 호나우두 그리고 카푸였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 중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는 카푸다. 카푸의 경우 1994 미국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 독일 월드컵까지 네 개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총 20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카푸는 1994 미국 월드컵부터 2002 한일 월드컵까지. 세 번 연속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은 유일무이한 선수로 회자되고 있다. 그 다음 선수는 황제 호나우두다. 호나우두는 19경기에 나섰다.

시우바의 경우 지금까지 총 3번의 월드컵에서 1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시작은 남아공 월드컵이었다. 2009/10시즌 밀란 이적 후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시우바는 둥가 감독 부름을 맞고 브라질 대표팀 세 번째 센터백 역할을 소화했다. 당시만 해도 브라질 대표팀에는 루시우와 주앙의 센터백 라인이 확고했다. 시우바의 첫 월드컵인 남아공 대회 출전 횟수는 0경기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는 주전으로 활약했다. 다만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경고 누적을 당하며 독일과의 준결승전에 결장했다. 공교롭게도 이 경기 브라질은 무려 1-7로 대패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미란다와 짝을 맞췄다. 전경기 풀타임 출전했지만 브라질의 8강 탈락으로 아쉬움을 더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시우바의 네 번째 월드컵이다. 출전 횟수만 놓고 보면 거물급 대표팀 선배들보단 부족하다. 우승컵도 없다. 대신 적지 않은 나이에도 꾸준한 기량을 무기로 건재함을 알렸다. 덕분에 세 개 대회 연속 브라질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나설 확률이 높다.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시우바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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