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김민재의 은사로 익숙한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최근 불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설을 부인했다.
- 스팔레티 감독은 27일 오후(현지시각)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호날두 영입설에 대한 나폴리 입장을 전했다.
- 그러면서도 에이전트가 이미 말했듯, 우리와 호날두 사이의 협상은 없었다라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제는 김민재의 은사로 익숙한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최근 불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설을 부인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27일 오후(현지시각)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호날두 영입설에 대한 나폴리 입장을 전했다.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호날두? 감독으로서 호날두와 같은 선수를 지도할 기회를 포기할 사람이 있을까?"라며 다소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에이전트가 이미 말했듯, 우리와 호날두 사이의 협상은 없었다'라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이어서 그는 "데 라우렌티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내게 맨유로부터 호날두와 관련한 어떠한 제의도 받지 않았다고 말해줬다. 우리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영입 자체가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나폴리 이적설이 제기됐다. 제법 그럴싸한 시나리오도 나왔다.
호날두가 나폴리로 이적하는 대신, 맨유가 나폴리 간판 공격수 오시멘을 영입한다는 설이다. 나폴리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거물급 공격수를 사용할 수 있다. 맨유는 구단 레전드와의 결별은 아쉽지만, 준수한 공격수 영입으로 화력을 보강할 수 있다. 물론 나폴리가 거액의 이적료를 받는다는 전제 조건이 붙었지만.
성사될 경우 호날두는 2022/23시즌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과거 맨유 시절 박지성 이후 코리안리거와 두 번째 한솥밥이다. 다만 이적설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스팔레티 감독은 맨유로부터 어떠한 제의를 받지 않았다며 호날두 영입이 어렵다고 말했다.
스팔레티 감독 말대로 이적시장 마감까지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호날두와 같은 거물급 선수가 이동하기에는 조금은 부족한 시간이다. 무엇보다 맨유와 나폴리의 협상 자체가 없었다.
한편, 호날두는 리버풀전에 이어 사우샘프턴전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 때 신계 공격수로 불렸던 골게터였지만 사우샘프턴전에서도 별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36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돌파를 시도했지만 눈에 띄게 떨어진 주력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