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주축 미드필더이자 향후 미래를 이끌어갈 메이슨 마운트(23)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다.
- 1군에서 자리 잡은 후 지금까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데다, 충성심도 높은 만큼 공로를 인정하며 파격적인 급여 인상 재계약 속에 동행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주축 미드필더이자 향후 미래를 이끌어갈 메이슨 마운트(23)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다. 1군에서 자리 잡은 후 지금까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데다, 충성심도 높은 만큼 공로를 인정하며 파격적인 급여 인상 재계약 속에 동행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영국 '더 가디언' '이브닝 스탠다드' 등 복수 매체는 12일(한국시간) "첼시는 마운트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없애기 위해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고자 공식적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이번 재계약 과정에서 구단 최고 주급자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첼시는 올여름 이적시장 때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하며 선수단을 보강한 가운데, 이제는 주축 선수들 붙잡기에 전념하고 있다. 이미 앞서 리스 제임스(22), 아르만도 브로야(21)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제임스의 경우 구단 수비수 최고 연봉을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이제 다음 타깃인 마운트와 재계약을 추진 중인데, 역시나 장기 재계약은 물론이고 급여 대폭 인상을 약속했다. 특히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라이벌 구단들의 관심이 커진 데다, 계약 기간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만큼 파격적인 계약 연장을 통해 확실하게 붙잡을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운트는 현재 주급이 7만 5,000파운드(약 1억 1,750만 원)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재계약을 통해 제임스와 같은 수준인 주급 25만 파운드(약 3억 9,000만 원)까지 약 3배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첼시 내 연봉 상위 5위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마운트는 2005년 유소년팀에 입단해 SBV 피테서(네덜란드)와 더비 카운트(잉글랜드)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첼시에서만 뛰어온 성골이다.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건 2019/20시즌부터였다. 이후 지금까지 통산 172경기 동안 30골 36도움을 기록하며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