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에 진출한 아기 괴물 오현규(21)는 자신감을 확실하게 끌어올린 모습이었다. 본인 스스로도 기량이 이전보다 더 발전했다고 자부하면서 앞으로 더 발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도 전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붓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득점하려 노력하고 있다.

유럽 진출 후 자신감 상승…오현규 "스스로 더 강해졌다고 느껴"

골닷컴
2023-03-25 오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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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유럽 무대에 진출한 아기 괴물 오현규(21)는 자신감을 확실하게 끌어올린 모습이었다.
  • 본인 스스로도 기량이 이전보다 더 발전했다고 자부하면서 앞으로 더 발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도 전했다.
  • 그러면서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붓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득점하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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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울산] 강동훈 기자 = 유럽 무대에 진출한 '아기 괴물' 오현규(21)는 자신감을 확실하게 끌어올린 모습이었다. 본인 스스로도 기량이 이전보다 더 발전했다고 자부하면서 앞으로 더 발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도 전했다.

오현규는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3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둔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유럽에 진출한 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스스로 더 강해졌다고 느낀다"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1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던 오현규는 이날 다시 한번 후반전에 투입되면서 두 번째 A매치를 치렀다. 30분가량 뛰는 동안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경합 싸움에 가담하며 활약했다.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슈팅을 때리면서 위협적인 장면도 연출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오현규는 "아이슬란드전에서 데뷔한 후 오랜만에 A매치를 뛰었다.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응원을 보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카타르월드컵 때 경기장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형들하고 같이 함께 뛰는 모습들을 상상했었다. 오늘같이 이렇게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으로부터 지시받은 사항에 대해서 오현규는 "감독님께서 같은 스트라이커로서 공격수로서 더 욕심내라고 말씀하셨다. 공격수들이 이기적이길 원하신다. 좋은 이기적이다"며 "잘할 수 있는 것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신다.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명문 셀틱으로 이적한 후 오현규는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녹아들면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시즌 도중에 합류한 만큼 적응 문제 우려가 있었지만, 두 달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면서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는 중이다.

오현규는 "(이적한 후)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으려고 했다. 더 잘할 수 있는 점을 극대화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유럽에 진출한 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유럽 수비수들은 아무래도 피지컬적으로 더 강하다 보니까 강하게 부딪히는 면에서 그걸 피하지 않으려 한다. 그 속에서 스스로 더 강해졌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붓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득점하려 노력하고 있다. 수원삼성 시절보다 지금 더 강해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시차 적응이 처음이라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스스로 많이 아쉽다.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현규는 앞으로 조규성(25·전북현대), 황의조(30·FC서울)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선 "(형들보다) 박스 안에서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저돌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며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붓겠다. 다음 경기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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