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기량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이날도 유감없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탈압박 장인 패스 마스터 칭호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필수 불가결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3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탈압박 장인·패스 마스터' 황인범, 역시나 필수 불가결한 존재

골닷컴
2023-03-25 오전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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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시간이 지날수록 기량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이날도 유감없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 탈압박 장인 패스 마스터 칭호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필수 불가결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3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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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울산] 강동훈 기자 = 시간이 지날수록 기량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이날도 유감없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탈압박 장인' '패스 마스터' 칭호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필수 불가결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3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그를 뒤로하고 중원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며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황인범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었다.

황인범은 2선과 3선을 오가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했는데, 언제나처럼 빛났다. 탈압박 장인답게 볼을 잡으면 손쉽게 압박을 풀어내 패스를 연결했다. 특히 이날 콜롬비아가 거친 몸싸움과 고의적인 파울을 범하는 와중에도 재치 있는 개인기와 센스 있는 플레이로 손쉽게 풀어 나오면서 중원을 장악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패스 마스터라는 수식어를 단 황인범은 적극적으로 전진 패스를 시도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공격 축구에 앞장서는 모습도 보여줬다. 실제 그는 공격 진영에서 볼을 잡을 때마다 침투하는 공격수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공급했다. 전반 39분경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반박자 빠른 전진 패스를 찔러주는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공격적인 재능뿐 아니라 수비적으로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황인범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면서 콜롬비아의 공격을 저지했고, 정우영(33·알 사드)을 도와 백 포 라인을 보호했다.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실제 이날 그는 가로채기 3회, 태클 성공 3회를 기록했고, 볼 경합 싸움에서 5차례 승리했다.

앞으로 세대교체를 고려했을 때 1996년생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서 기량이 계속 발전하는 황인범의 활약은 반가울 따름이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 시절 황태자로 불렸던 그는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에서도 어김없이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황인범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했는데 기뻤다.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부족했던 부분을 잘 채워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잘되는 경기도 있고, 안되는 경기도 있는 법이다. 오늘 좋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부족한 점도 있었다. 잘 쉬고 복기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다음 경기에서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그래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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