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슨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 그린우드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끌어갈 미래였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끌어갈 미래였다. 2018년 1군으로 콜업된 그는 빼어난 기량과 무궁무진한 잠재력 등을 앞세워 빠르게 입지를 굳혔다. 실제 2019~2020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서 49경기 동안 1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라운드 바깥에서의 잡음으로 인해 끝없는 추락을 겪어야 했다. 지난해 1월 전 여자친구를 강간하고, 폭행했다는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체포되면서 그는 축구계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스쿼드에서 제외한 데다,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고, 스폰서들도 하나둘씩 발을 뺐다.
최근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그린우드에 대한 강간 및 폭행 혐의가 모두 기각됐다. 검찰은 '주요 증인들이 관여를 철회한 후 기소가 중단됐다'고 말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기각 판결이 나자 그린우드는 "모든 문제가 잘 끝났다는 사실에 안도한다"며 "옆에서 도와준 가족과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그동안 지지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성명서를 냈다.
이에 그린우드는 재기를 노리고 있다. ‘더 선’은 “텐 하흐 감독이 그린우드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다만 그린우드가 다시 맨유에서 뛸 수 있을지 여부는 구단이 판단해야 할 몫이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텐 하흐 감독의 연락에 고무된 상태이고. 다시 커리어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