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까지 많은 팬들이 오신 만큼 경기장에서 제가 제일 잘하는 것,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6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의 부재는 곧바로 나타났다.

'캡틴' 손흥민 "제일 잘하는 것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컸지만…" [GOAL 부산]

골닷컴
2023-06-17 오전 12:04
972
뉴스 요약
  • 부산까지 많은 팬들이 오신 만큼 경기장에서 제가 제일 잘하는 것,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6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의 부재는 곧바로 나타났다.
기사 이미지

[골닷컴, 부산] 강동훈 기자 = "부산까지 많은 팬들이 오신 만큼 경기장에서 제가 제일 잘하는 것,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6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동료들이 뛰는 것을 바라보며 응원만 했다. 그는 지난달 말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후 회복단계에 있던 터라 소집 후 줄곧 가벼운 러닝 등 회복훈련에 전념했고, 결국 이날 후보 명단에 포함되면서 출전하지 못했다.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의 부재는 곧바로 나타났다. 특히 공격 전개 시에 답답했던 흐름을 풀어내면서 동시에 마무리를 지어줄 적임자가 없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킥오프 11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준 클린스만호는 남은 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한 채 석패했다.

손흥민 "선수들이 쉽지 않은 컨디션 속에서도 잘 싸웠다"고 짚은 뒤 "결과는 아쉽지만, 어린 선수들, 또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받아 새로운 경험할 수 있었다. (전반전 동안)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았으나 후반전에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좋았던 점들을 챙기면서 다음 경기에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몸 상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손흥민은 "잘 모르겠다. 감독님 및 코칭스태프들과 상의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부산까지 많은 팬들이 오신 만큼 경기장에서 제가 제일 잘하는 것,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아직 화요일까지 시간이 남아있으니깐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