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의 유벤투스 공식 경기 복귀 시점이 또 한 번 연기됐다.
-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1일(현지시각)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맞대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포그바 출전 불가 소식을 전했다.
- 우승 경쟁은 커녕,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포그바는 굴곡근 통증 때문에 라치오전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언제쯤 볼 수 있을까?. 폴 포그바의 유벤투스 공식 경기 복귀 시점이 또 한 번 연기됐다.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1일(현지시각)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맞대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포그바 출전 불가 소식을 전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장기 결장 중인 보누치를 제외하더라도, 포그바 또한 그의 굴곡부 통증 때문에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POGBACK TO BACK' 2022/23시즌에 앞서 포그바는 6년 만에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는 좋은 기억이 아니었다. 유벤투스에서는 달랐다. 2012년 당시 포그바는 FA 신분으로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성했고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변수가 생겼다. 부상이다. 시즌 개막 전 무릎 부상 증세를 호소했다. 회복 시기를 두고 여러 의견이 오갔지만, 장기 결장으로 이어졌다.
부상이 길어진 탓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무산됐다. 월드컵 후 세리에A 일정이 재기되면서 이번에는 돌아올 듯 싶었지만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다.
세리에A 기준으로 20라운드까지 포그바는 지난 몬차전에서만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마저도 유벤투스가 두 골을 먼저 내준 탓에, 교체 출전이 불발됐다.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맞대결에서 복귀를 기대했지만, 굴곡근 통증을 이유로 이탈한다.
FA 영입인 만큼 이적료는 지급되지 않았다. 다만 시즌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알레그리 감독 구상에는 포그바가 있었다. 그러나 부상 탓에 피치가 아닌 병상을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곧 돌아올 거라는 얘기는 있었지만 그 시기는 여전히 물음표다.
설상가상 유벤투스를 둘러싼 분위기도 썩 좋지 않다. 회계 장부 조작 혐의로 이미 승점 15점 삭감 처분을 받았다. 우승 경쟁은 커녕,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13위 유벤투스와 유럽 대항전 마지노선인 6위 로마와의 승점 차는 14점이다. 차근차근 승점을 쌓는다면 모를까 팀 분위기도 안 좋은 상황에서 최근 3번의 리그 경기 성적은 1무 2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