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26)가 최근 끊이질 않는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지금 당장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생활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근 빅클럽과 꾸준하게 연결되고 있는 김민재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빅클럽 이적설 단칼에 부인…김민재 "모두 사실 아니다"

골닷컴
2023-03-25 오전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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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26)가 최근 끊이질 않는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 그는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지금 당장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생활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 최근 빅클럽과 꾸준하게 연결되고 있는 김민재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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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울산]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26)가 최근 끊이질 않는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지금 당장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생활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민재는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3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둔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뉴스에 나오는 이적설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지금은 나폴리에 집중하고 싶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최근 나폴리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태극마크를 달고도 어김없이 선보였다. 별명으로 불리는 '철기둥'답게 콜롬비아의 공격수들과 경합 싸움에서 압도하는 등 눈부셨다. 특히 라파엘 산토스 보레(27·프랑크푸르트)를 철저하게 봉쇄하는 '특명'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물론 한 차례 아쉬운 장면은 있었다. 후반 2분경 김민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디에고 발로예스(26·타예레스)를 끝까지 저지하지 못하면서 컷백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31·올림피아코스)의 득점이 터졌다. 그러나 이후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연속 실점으로 급격하게 흔들렸던 수비라인을 잘 지탱했다.

김민재는 "남미 팀들이 거칠게 나올 거라고 알고 있었다. 소속팀에도 남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상대할지도 잘 알고 있었고, 그에 따라서 강하게 플레이했다. 다만 상대에 비해 거칠게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최근 빅클럽과 꾸준하게 연결되고 있는 김민재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자연스레 올여름 이적시장 때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뉴스에 나오는 이적설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4~5년 동안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그런 부분에서 영향을 받지 않고 지금 상황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외부에서 계속 소식이 나오니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아직도 불편하고 적응이 잘 안 된다.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나폴리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계속해서 김민재는 "(이적설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지금까지 이적한 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기사에서 한 줄도 나오지 않은 팀들이다. 이적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너무 많은데, 그런 이야기들을 퍼 나르지 않으면 좋겠다"고 바람도 전했다.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부터 우승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순위표 1위(23승2무2패·승점 71)에 올라 있다. 이미 현지에서는 우승 확률을 99%로 점치고 있다. 사실상 우승 트로피가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입구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대해선 "(우승에 대해선)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은 방심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저 역시도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며 "모두가 지지 않으려 하는 분위기다. 세리에A에서는 당연히 모든 경기를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 최대한 승점을 많이 딴 후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짚었다.

월드 클래스라는 평가와 개인적인 수상 욕심에 대해서 김민재는 "웃으면서 넘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또 계속해서 배우려고 한다. 그런 이야기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며 "이달의 선수를 한 차례 받았다. 팀에서 잘하고 승리하다 보면 개인상은 추가적으로 따라오는 것 같다.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시즌을 보내는데, 베스트일레븐 정도는 목표로 잡고 있었다. 올해의 수비수나 올해의 선수보다는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는 것에 대해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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