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풍운아 석현준이 K4리그 전주시민축구단에 입단하며 국내에서 재기를 노린다.
- 석현준 선수의 등번호는 9번입니다라며 석현준의 입단 소식을 알렸다.
- 이후 포르투갈과 사우디 등을 오가며 기회를 찾았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풍운아' 석현준이 K4리그 전주시민축구단에 입단하며 국내에서 재기를 노린다.
전주시민축구단은 24일 구단 SNS를 통해 "전주시민축구단은 2023시즌 석현준 선수와 동행합니다. 석현준 선수의 등번호는 9번입니다"라며 석현준의 입단 소식을 알렸다.
올해 32세의 석현준은 신갈고 졸업 후 유럽으로 건너가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테스트를 거쳐 정식 입단했다. 당시 사령탑 마틴 욜 감독을 찾아가 테스트를 요청한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1군과 2군을 오가며 기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고 2011년 흐로닝언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부상에 신음하며 두 시즌 간 5골에 그쳤다.
이후 포르투갈과 사우디 등을 오가며 기회를 찾았다. 2014년 포르투갈 비토리아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후 2015년 여름 포르투갈 최강 FC포르투에 입단하며 주목 받았다. 하지만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터키를 거쳐 프랑스로 무대를 옮겼다. 마지막 유럽 팀이었던 프랑스 트루아에서는 병역 문제가 겹치며 결국 유럽 생활을 접고 귀국해야만 했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5경기에 나섰다. 2010년 9월 이란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그는 2015년과 2016년, 그리고 2018년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15경기를 뛰는 동안 5골을 터트렸다.
K4리그 선수 등록은 마쳤지만 재판 결과는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출전이 가능하게 된다면 사회복무요원을 이행하면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