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지난달 30일 열린 FC서울과의 32라운드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따냈다.
- 연패 탈출에 성공한 수원FC는 남은 6경기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 이날 경기에서 베테랑 신세계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골닷컴, 수원]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지난달 30일 열린 FC서울과의 32라운드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따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수원FC는 남은 6경기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베테랑 신세계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직전 경기 우고 고메스의 퇴장과 정동호의 누적경고 여파로 수비진을 꾸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신세계는 경기 출전 횟수가 많지 않은 최보경, 박병현과 함께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직전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7실점을 내주며 무너진 터라 자칫 부담감이 클 수 있었지만 이날 수원FC의 수비는 단단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FC는 여전히 10위를 마크했다. 승점 30점째를 따내며 11위 강원FC와는 승점 4점, 9위 제주유나이티드와는 5점 차이를 기록했다. 정규 라운드 1경기, 파이널 라운드 5경기에서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는 승점 차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신세계의 눈가에는 상처가 보였고 약간 부어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팀 걱정과 함께 최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똘똘 뭉쳐있다"라고 한 뒤 "6경기 남았다. 밑에는 안 보고 바로 위 제주만 보고 있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지가 좋아서 최근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선수단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이어 "6경기는 아직 많이 남았다고 본다. 선수들 하려고 하는 의지가 좋다. 오늘처럼 수비부터 단단히 가야 한다. 수비수로서 뒤에서 선수들에게 말해주고 수비적인 부분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도 전했다.
팬들께도 당부를 건넸다. 신세계는 "팀이 안 좋은 상황이라 팬들께 죄송하지만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한다. 최근 경기력을 보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선수들 믿고 응원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