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젊은 공격진 구축에 나선다.
- 라민 야말(16), 페란 토레스(23), 주앙 펠릭스(23) 등 젊은 공격수들이 포진한 가운데, 스페인 대표팀의 미래이자 1년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니코 윌리암스(21·아틀레틱 빌바오)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젊은 자원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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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르셀로나가 젊은 공격진 구축에 나선다. 라민 야말(16), 페란 토레스(23), 주앙 펠릭스(23) 등 젊은 공격수들이 포진한 가운데, 스페인 대표팀의 미래이자 1년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니코 윌리암스(21·아틀레틱 빌바오)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2024년 여름 이적시장 목표로 윌리암스를 선정했다. 그는 아스톤 빌라의 관심을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윌리암스는 최근 스페인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 중 한 명이다”고 보도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젊은 자원을 찾고 있다. 윌리암스가 그 조건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그는 내년 여름이 되면 아틀레틱 빌바오와 계약이 끝나 자유의 몸이 된다. 스페인 대표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을 정도로 기량도 출중한 측면 자원이다.
윌리암스는 주전으로 도약한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3경기에 나서 9골 6도움을 기록했다. 좌우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는 뛰어난 스피드를 기반으로 상대 수비수를 흔드는데 능하다. 이번 시즌은 4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도우미 역할도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윙어다.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냈는데 다음 여름이면 ‘0원’에 영입이 가능하다. 바르셀로나는 이 기회를 포착해 영입에 나서고자 한다. 이미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영입 의사를 보낸 상태다.
‘스포르트’는 “아틀레틱 빌바오는 윌리암스와 재계약을 맺길 희망하지만, 이들은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윌리암스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자신들의 영입 명단에 있다는 걸 확인했고, 그가 팀을 떠난다면 더욱 관심을 보일 것이라 전했다”고 덧붙였다.
윌리암스는 이미 바르셀로나에 절친한 동료가 많다. 그는 대표팀에서 만난 야말, 알레한드로 발데(19), 파블로 가비(19)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 바르셀로나에 온다면 적응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 소속팀인 아틀레틱 빌바오는 니코 윌리암스와의 재계약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3년 계약을 제시해 윌리암스를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로 만들 계획이다. 그의 친형인 이냐키 윌리암스(29·아틀레틱 빌바오)의 존재도 재계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