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차지한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이 이번에도 3년 차 시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이스인 파울로 디발라(29)가 부상으로 시즌 나서지 못하면서 AS 로마는 리그 개막 후 3경기 무승(1무 2패) 중이다. 레고는 AS 로마 이사진은 무리뉴 감독과 연말 이전에 만나 재계약에 대해 논의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다시 드리운 ‘3년 차’ 징크스...무리뉴에게 주어진 시간 ‘3개월’

골닷컴
2023-09-15 오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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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차지한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이 이번에도 3년 차 시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에이스인 파울로 디발라(29)가 부상으로 시즌 나서지 못하면서 AS 로마는 리그 개막 후 3경기 무승(1무 2패) 중이다.
  • 레고는 AS 로마 이사진은 무리뉴 감독과 연말 이전에 만나 재계약에 대해 논의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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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차지한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이 이번에도 3년 차 시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S 로마는 앞으로 3개월간 성적을 고려해 무리뉴 감독과의 동행을 고민할 생각이다.

이탈리아 매체 ‘레고’는 14일(한국시간) “시즌이 어떻게 흘러가든 무리뉴 감독이 계약 만료 전까지 팀을 떠날 위험성은 없다. 마찬가지로 내년 여름 거취도 보장되지 않는다”고 소식을 전했다.

2021년부터 AS 로마를 지휘 중인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다.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하며 AS 로마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우승을 안겨준 그는 곧바로 다음 시즌엔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까지 오르는 뛰어난 지도력을 증명했다.

아쉽게 세비야에 발목 잡히며 2시즌 연속 유럽 대항전 우승이 무산됐지만, 무리뉴 감독 부임 후 AS 로마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다만 AS 로마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무리뉴 감독은 이번 여름 만족스러운 보강을 이루지 못했다.

로멜루 루카쿠(30), 에반 은디카(24), 후셈 아우아르(25) 등 대다수 영입생이 임대 혹은 자유계약선수(FA)였다. 그나마 이적료를 들인 레안드로 파레데스(29) 역시 250만 유로(약 35억 원)에 그친다. 에이스인 파울로 디발라(29)가 부상으로 시즌 나서지 못하면서 AS 로마는 리그 개막 후 3경기 무승(1무 2패) 중이다.

리그 3라운드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엔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이 서로 언성을 높이며 다퉜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다만 이탈리아 매체 ‘라로마24’의 아우구스토 치아르디 기자는 “선수들의 항명이나 전술 변경 요청은 없었다. 패배 후 대면으로 대화를 나눴을 뿐이다”고 루머를 일축했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른 팀을 맡았을 때와 비슷한 분위기다. ‘레고’는 “AS 로마 이사진은 무리뉴 감독과 연말 이전에 만나 재계약에 대해 논의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약 3개월의 시간이 남은 셈이다.

무리뉴 감독은 20년 넘게 감독 생활을 유지하면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우승 청부사’다. 첼시 1기 시절 충격적인 역습 축구를 기반으로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했고, 2009/10시즌엔 인테르로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같은 성격과 거친 언행으로 3시즌 이상 같은 팀을 이끈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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