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새 시즌을 대비해서 미드필더진을 대거 보강했다.
- 박상혁(24)을 수원삼성(K1)으로부터 임대로 영입했고, 문창진(29)과 이상민(23)을 자유계약(FA)으로 데려왔다.
- 미드필더와 수비수 두 포지션을 넘나드는 멀티플레이어로서 큰 키를 바탕으로한 제공권에 강점이 있으며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킥도 보유하고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새 시즌을 대비해서 미드필더진을 대거 보강했다. 박상혁(24)을 수원삼성(K1)으로부터 임대로 영입했고, 문창진(29)과 이상민(23)을 자유계약(FA)으로 데려왔다.
문창진은 지난 2012년 포항스틸러스(K1)에서 프로 데뷔한 후 4년간 활약했고, 이후 여러 팀을 거치면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드리블과 발재간을 바탕으로 센스있는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왼발잡이 미드필더다. K리그 통산 154경기 출전 21골을 기록한 베테랑이기도 하다.
문창진은 "팀에 나보다 어린 선수들이 더 많아진 걸 보니 고참이 되었다는 게 실감 난다. 부진했던 지난날을 떨쳐내고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박상혁은 수원삼성 유소년 출신으로 지난 2019년 프로 데뷔했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와 과감한 슈팅이 장점이고 빠른 상황 판단력으로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데 능하다. K리그 통산 53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박상혁은 "많은 개인적인 목표가 떠올랐지만,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함께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합류한 만큼 힘을 보태고 싶다. 동계기간 준비를 잘해서 팬들과 멋있는 한 해를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민은 울산현대(K1) 유소년 출신으로 2020년 입단과 동시에 충남아산(K2)으로 임대됐다가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미드필더와 수비수 두 포지션을 넘나드는 멀티플레이어로서 큰 키를 바탕으로한 제공권에 강점이 있으며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킥도 보유하고 있다. K리그 통산 63경기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이상민은 "커리어 중 가장 좋은 팀에 온 것 같아 정말 감사하고 책임감이 많이 생긴다. 팀의 색깔에 잘 녹아드는 게 우선이라 생각하고 동계기간 잘 준비해서 많이 뛰고 싶다. 다시 승격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