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을 잃은 남기일 감독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제주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개막 3경기 무승 수렁에 빠졌다.

부상에 신음하는 제주...남기일 감독의 고민은 깊어진다

골닷컴
2023-03-13 오전 09:21
418
뉴스 요약
  • 제주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 주축 선수들을 잃은 남기일 감독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 제주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개막 3경기 무승 수렁에 빠졌다.
기사 이미지

[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을 잃은 남기일 감독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제주는 12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시즌 팀의 공격 이끌었던 제르소에게 실점해 타격이 컸다. 그러나 더 큰 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상자가 속출한다는 점이다.

인천을 상대한 제주는 라인업에 큰 변화가 있었다. 중원과 수비의 핵심인 이창민과 임채민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창민은 종아리 쪽에 문제가 발생했다. 동계 때도 제대로 훈련을 못 했는데, 해당 부위가 재발했다. 임채민도 제대로 된 상태에서 못 뛰다 보니 무릎 쪽에 부상을 입었다”라고 말했다. 개막전에서 최영준과 전성진을 잃은 제주는 엎친 데 덮친 격 부상자가 또 늘어났다.

두 선수의 이탈은 제주에 치명타로 작용했다. 이창민이 빠진 자리를 김봉수가 대체했지만, 이창민의 존재감을 메우기란 쉽지 않았다. 이명주와 신진호가 버틴 인천 중원에 밀리며 점유율을 뺏겼다. 임채민이 빠진 수비진 역시 발 빠른 인천 공격진을 제어하는 데 실패하고 실점을 내줬다.

제주의 부상 병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진성욱이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끼고 김주공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진성욱을 통해 반전을 모색하려던 남기일 감독의 전략에 흐트러졌다. 경기 중에도 악재가 겹친 제주는 인천 상대로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남기일 감독은 “경기 준비를 다 마친 상태에서 전날이나 전전날에 부상자가 나온다. 시즌 초반부터 여러 명의 선수를 잃어 감독으로서 안타까운 부분이다”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이창민과 임채민의 부상 복귀 시점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위기가 오고 잘 될 때도 있다. 저희는 부상이란 큰 위기가 왔다”는 남기일 감독은 “이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하는데 지금은 극복보단 견디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선수단을 잘 추스르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개막 3경기 무승 수렁에 빠졌다. 제주가 다음 상대인 FC서울을 상대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유어필드 인기 TOP 10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