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 빌바오 한국팬, 구단 공식 트위터에 등장...선물까지 받고 '활짝'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이 정도면 '찐팬'이라고 해도 되겠다. 공식 트위터에 등장했고 구단으로부터 선물까지 받았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팀에 대한 사랑은 국경이 없다! 수원에서 찾아오신 최원준님께 감사드립니다! 진정한 아틀레틱 팬이십니다!"라고 게시글을 올렸다.

빌바오는 해외 축구를 즐겨보는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페르난도 요렌테가 활약한 팀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같은 라리가 클럽인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보다 팬층이 두텁지 않다.

그런 빌바오를 위해 한국에서 직접 날아온 팬이 있다. 빌바오의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수원에서 온 최원준씨. 영상 속에서 등장한 그는 선수단의 싸인으로 보이는 봉투와 함께 구단 굿즈까지 선물로 받았다. 현지 관중들 앞에서 박수를 받은 건 덤. 빌바오는 감사의 표시로 공식 계정에 한국말로 인사를 남겼다.

현지 팬들은 최원준씨를 위해 환호성을 질러주며 박수를 쳤고 최원준씨는 함박 웃음을 지었다. 진정한 '성덕'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사진=빌바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