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짧은 시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손흥민은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추가시간 포함해 17분을 소화했다.
- 한편 토트넘은 2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고, 이번 시즌 첼시와 두 차례 맞대결을 무패(1승1무)로 마감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짧은 시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확한 크로스를 바탕으로 추가골 기점 역할을 하면서 승리에 이바지했다.
손흥민은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추가시간 포함해 17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일제히 전망이 나왔다. 앞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침묵을 깨고 흐름을 바꿨기 때문. 하지만 이날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에서 출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4분경 교체로 투입했다.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짧았지만, 들어가자마자 3분 만에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그는 선발로 나섰으나 침묵을 지킨 데얀 쿨루셉스키(22)와 히샬리송(26) 보다 깊은 인상을 남겼다.
후반 37분경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에릭 다이어(29)가 머리로 방향만 돌려놓았고, 뒤에서 오픈 찬스를 잡은 해리 케인(29)이 밀어 넣었다. 추가골 기점 역할을 하면서 승리에 기여한 것이다.
한편 토트넘은 2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고, 이번 시즌 첼시와 두 차례 맞대결을 무패(1승1무)로 마감했다. 순위표 4위(14승3무7패·승점 45)에 머무른 가운데서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5)와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