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나스르는 2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디오 마네 영입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 이번 여름 스타 선수 영입에 초점을 둔 사우디 구단들이 마네에게 관심을 보였고, 호날두의 알나스르가 마네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했다.
- 이로써 알나스르는 호날두와 마네라는 특급 공격 듀오를 갖추게 됐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알나스르에서 사디오 마네(31)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호흡을 맞춘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1년 만에 알나스르에 합류해 막대한 돈을 벌어드릴 전망이다.
알나스르는 2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디오 마네 영입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마네의 새로운 응원가와 함께 1분여의 영입 발표 영상을 올렸고, 영상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 마네는 알나스르 팬들과 만나기를 기대했다. 마네는 등번호 10번을 착용한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에 따르면 마네는 알나스르와 3년 계약을 맺었고,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4억 원) 수준이다. 가장 주목받았던 마네의 연봉은 4,000만 유로(약 566억 원) 이상에 달한다.
지난 시즌 정들었던 리버풀을 떠나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마네는 1시즌 만에 독일 무대를 떠났다. 입단 초기엔 득점력을 자랑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르셀로나)의 대체자로 맹활약했지만, 이후 팀에 겉도는 모습을 보였고 종아리뼈 골절 부상까지 겹치며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 4월엔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경기가 끝나고 리로이 자네(27·바이에른 뮌헨)의 얼굴을 가격하며 ‘폭행범’이라는 오명까지 씌었다. 충격적인 사건 이후 동료들은 그를 외면하기 시작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종료 후 마네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 여름 스타 선수 영입에 초점을 둔 사우디 구단들이 마네에게 관심을 보였고, 호날두의 알나스르가 마네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했다. 알나스르는 마네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이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일본으로 건너가 협상에 임하는 ‘지극정성’을 보였다.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후, 마네는 공식적으로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이로써 알나스르는 호날두와 마네라는 특급 공격 듀오를 갖추게 됐다. 두 선수가 빅 리그에서 기록한 득점만 853골에 달한다. 여기에 마르셀로 브로조비치(30), 세코 포파나(28), 알렉스 텔레스(30)가 두 공격수의 특급 조력자 역할을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