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브라위너의 대체자를 정했다.
- 그 주인공은 AC 밀란의 미드필더인 타지니 라인더르스다.
- 팀의 재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맨시티는 당장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더브라위너의 빈자리 메꾸기를 가장 중요한 해결 과제로 삼았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브라위너의 대체자를 정했다. 그 주인공은 AC 밀란의 미드필더인 타지니 라인더르스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AC 밀란은 라인더르스를 향한 맨시티의 초기 입찰을 접수했다. 협상은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를 기록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카라바오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에 메이어 트로피를 하나도 얻지 못해 최악의 시즌으로 평가받았다.
팀의 재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맨시티는 당장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더브라위너의 빈자리 메꾸기를 가장 중요한 해결 과제로 삼았다. 그 후보로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등 여러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라인더르스로 좁혀졌다.
로마노는 "맨시티는 애드온 조항을 포함해 약 6,000만 유로(약 942억 원)를 제안했다. AC 밀란도 그를 팔고 싶어 한다. 맨시티는 지난 4월부터 그를 주시했고 라인더르스 측에서도 맨시티 이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1998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타지니는 올해 26세로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AZ 알크마르에서 무려 6년간 실력을 쌓은 타지니를 알아본 곳이 AC 밀란이었다. 이탈리아 무대로 넘어와 2년의 세월을 보낸 타지니는 올 시즌 세리에 A 37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볼 운반 능력이 뛰어나고 활동 반경이 장점인 타지니는 패스 능력 또한 뛰어나다고 여겨진다. 넓은 시야도 지녀 다양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타지니는 더브라위너의 대체자가 되기에 충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큰 문제점을 드러내며 불안한 장면을 자주 연출하기도 했다.
사진=스포츠스키다 사회관계망서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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