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이자 현대가더비서 이청용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송민규와 박진섭의 연속골에 힘입어 울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5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승점29) 3위를 유지했다.

[K리그1 17R] '송민규·박진섭·티아고 연속골' 전북, 울산에 3-1 역전승... 선두 질주

스포탈코리아
2025-05-31 오후 09:01
34
뉴스 요약
  • 전북은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이자 현대가더비서 이청용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송민규와 박진섭의 연속골에 힘입어 울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 이로써 승점 35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 울산(승점29) 3위를 유지했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전주] 이현민 기자=전북현대가 전주성에서 울산 HD를 제압했다.

전북은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이자 현대가더비서 이청용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송민규와 박진섭의 연속골에 힘입어 울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5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승점29) 3위를 유지했다.

홈팀 전북은 4-3-3을 가동했다. 송민규-티아고-전진우가 전방에 배치됐고, 김진규-박진섭-강상윤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태현-김영빈-홍정호-김태환이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울산은 4-1-4-1을 꺼냈다. 에릭이 원톱, 2선에서 이청용-보야니치-고승범-엄원상이 지원 사격했다.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루빅손-김영권-서명관-최석현이 포백을 구축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전북에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울산이 전반 10분 벼락 선제골을 뽑아냈다. 에릭이 전북 아크에서 박진섭에게 연결되는 볼을 커트했다. 엄원상이 측면을 파고들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청용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전북이 반격했다. 전반 13분 김진규의 왼발 크로스를 홍정호가 문전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조현우 품에 안겼다.

계속 두드리던 전북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5분 강상윤이 울산 아크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송민규의 1차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다. 흐른 볼을 송민규가 다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전북이 분위기를 탔다. 전반 31분 홍정호 크로스에 이은 송민규의 문전 헤딩슛이 조현우에게 잡혔다.

울산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다시 주도했다. 전반 39분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터치 후 아크에서 날린 슈팅이 빗맞았다. 41분 엄원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접고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추가시간 정우영의 중거리 슈팅이 송범근 정면으로 향했다. 양 팀은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치열했다. 후반 5분 전북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에릭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8분 이청용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에릭이 문전으로 침투했으나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12분 에릭이 박스 대각 안에서 때린 슈팅이 송범근에게 걸렸다. 14분 엄원상이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청용의 문전 오른발 슈팅이 옆 그물을 맞았다.

전북은 후반 14분 이승우와 이영재 카드를 꺼냈다. 송민규와 김진규에게 휴식을 줬다. 18분 모처럼 공격을 전개했다. 김태현이 측면 돌파 후 아크로 컷백을 했고, 박진섭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울산은 후반 26분 이청용 대신 라카바를 투입했다. 31분 최석현을 빼고 강상우를 넣었다. 전북은 32분 권창훈 카드를 꺼냈다. 강상윤이 벤치로 물러났다.

후반 39분 전북 홍정호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40분 연제운이 대신 들어왔다. 41분 전북에 역전에 성공했다. 울산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승우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다. 조현우가 쳐낸 볼을 박진섭이 밀어 넣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윤재석, 이진현, 야고로 승부수를 던졌다. 막판까지 맹공을 퍼부었지만, 전북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정우영의 결정적인 문전 슈팅이 송범근에게 걸렸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의 패스를 티아고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