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하고 마르코 실바(풀럼)를 데려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일 속보를 통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토트넘이 풀럼 마르코 실바에게 4,000만 파운드(약 745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 올여름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칼을 빼들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하고 마르코 실바(풀럼)를 데려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일 속보를 통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토트넘이 풀럼 마르코 실바에게 4,000만 파운드(약 745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최근 몇 주 동안 실바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 포르투갈 출신인 그는 이번 시즌 풀럼을 프리미어리그 11위로 이끌었고, FA컵 8강에 올려놓았다. 헐 시티, 왓포드, 에버턴에서 8년 동안 잉글랜드 팀을 지휘했고, 현재 풀럼에서 감독직을 맡고 있다"면서, "축구계에 공석이 넘치는 상황에서 실바는 여러 유명 구단과 연결됐다. 현 감독직을 사임하는 대가로 거액의 이적의 이적료를 제시받았다. 올여름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선데이 미러(1일)를 인용해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와 결별하기로 결정한다면 풀럼 감독이 그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벤투스 또한 실바를 확인했다. 서런던 클럽 구단주인 토니 칸은 실바가 사우디 프로리그 알 힐랄로 4,000만 파운드 이적 제안을 거부한 뒤 크라벤 코티지에서 재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실바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안 남았다. 이는 잠재적인 영입 후보들이 그에게 큰 보상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 실바는 위험한 영입일 수 있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한다면 59세 감독보다 확실한 상향 조정(성적)을 약속해야 한다. 토트넘의 리그 성적은 끔찍했고, 전 호주 감독이 쫓겨날 정도였다. 그렇지만 포스테코글루는 북런던 클럽 팬들에게 21세기 최고의 추억(유로파리그 우승)을 선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트넘은 2010년대 상당 기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나섰지만, 빌바오에서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을 때만큼 생생한 기쁨과 감동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는 1부 리그에서 탄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토트넘 벤치에 앉은 적이 없다. 토트넘은 17위에 머물렀음에도 유로파리그 우승 덕에 다음 시즌 주요 의제는 챔피언스리그다. 실바는 이 대회에서 경험이 부족하다"고 토트넘이 실바를 앉히는 건 도박이라고 주장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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